이재명 성남시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재명 성남시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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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2일 당의 경선 토론회 방식을 두고 “박근혜를 탄생시킨 학예회식 토론”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텔레비전토론은 14일 예정돼 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방송 토론 방식을 통보받았다. 주도권토론은 겨우 9분씩…9분 동안 3명과 토론해야 한다”며 “라디오 토론, 인터넷 토론보다 한참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각 후보가 상대 후보에게 질문할 권한을 쥔 주도권토론은 치열한 송곳 질문과 공방으로 사실상 대선 토론의 꽃으로 불린다. 앞서 6일 열린 인터넷 토론에서 주도권 토론은 1명에게 17분씩 주어졌다.

이 시장은 이를 두고 “국민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후보자 본인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싶어 한다”며 “참모가 써준 대본을 누가 더 잘 외우고 읽는지를 보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 사전질문에 모범답안을 읽는 학예회식 토론 때문에 박근혜를 골라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견발표회로 수렴하는 민주당 선거토론이 아쉽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