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누리집. 누리집을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뉴스다. 사진과 함께 넘어가면서 신문사별로 나오는 뉴스는 종이로 된 신문보다 우리 청소년들이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사회에서 일고 있는 논란을 보통 인터넷 뉴스로 접하게 된다. 인터넷 뉴스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아동들도 읽는다. 그뿐만 아니라 엔아이이(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을 이용한 교육) 수업을 하거나, 어떤 일에 대한 사례 등을 조사할 때 신문을 찾아보기보다는 다들 인터넷을 이용해 신문사 사이트로 들어가서 찾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신문사 사이트가 항상 편한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많은 배너들 때문이다. 기사 한가운데에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팝업창인 것, 배너 광고, 사이트 가장 밑쪽에 있는 것, 심지어 기사 위의 특정 글자 위에 마우스가 올라가면 뜨는 것까지 기사만큼이나 다양하다. 청소년들도 많이 들어오는 사이트임에도 성인물처럼 느껴지는 자극적인 광고들의 비중도 크다. 덕분에 항상 기사를 볼 때는 옆을 보지 않으려는 것이 거의 습관화되었다. 기사 자체를 가리는 광고는 어찌할 도리 없이 마우스를 움직여 꺼야 한다. 신문사 사이트는 성인들도 많이 보지만 청소년들도 적지 않게 보는데, 산만할 뿐만 아니라 건전하지 못한 광고들은 청소년들에게는 부담스럽고 짜증나기만 한다. 거의 모든 사이트가 그렇다.
아직 인터넷 광고 관련 규정이 별다르게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한마디로 어떤 광고를 올린다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독자들에겐 기사를 편하게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성인들을 위한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사진과 문구들로 이루어진 광고로부터 보호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백 공간이라며 주저 없이 여기저기 광고를 붙인 신문사 사이트는 그저 상업성이 강한 신문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광고로 얻는 수입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독자의 권리를 침해할 정도의 가치는 가질 수 없다. 무분별한 방법으로 독자를 괴롭히기보다는 내용과 형식 모두 정리가 되어 청소년 독자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광고가 없어져야 된다는 말이 아니다. 광고가 조금 더 질서 있게 사이트에 정렬되었으면 하는 나의 조그마한 바람일 뿐이다. 이런 불편은 가족들, 친구들, 근처에서 뵈는 어른들 모두 느끼고 있다. 그저 익숙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뿐이다.

김민아 청심국제중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