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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판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탓에 몸이 무거워졌음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새삼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갈색으로 변해가는 텅 빈 논에서 초록빛을 만났습니다. 가을걷이를 하느라 벼 밑동까지 베어낸 자리에 새잎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새벽녘 이슬과 저녁 찬 바람에 아랑곳없이 자라나고 있는 잎들을 한참 바라봤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월로 늦춰졌습니다. 그때까지 한달 남았습니다, 아직.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