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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을 나쁘게만 볼 일이 아니다. 욕설 또는 거친 표현이 직장에서 사기를 올리고 동료들 사이의 단결을 도와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의 경영학 교수 예후다 바룩과 대학원생 스튜어트 젠킨스는 최근 ‘리더십과 조직발전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욕설이나 거친 표현을 금지하는 것이 상사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비칠 수 있지만, 오히려 내부 단결과 사기, 동기부여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가 17일 보도했다.
논문은 “직장인들은 지속적으로 욕설이나 거친 말을 하곤 하지만 반드시 부정적이거나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함으로써 좌절과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고 동료들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거친 말이 물리적 공격성을 대체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게 논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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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다고 모든 거친 말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핵심은 이런 거친 말들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울리고 언제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고 논문은 밝혔다. 예컨대 상사나 고객 앞에서 욕설을 거침없이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룩 교수는 “직장 상사들은 부하 직원들이 욕설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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