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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국·중남미

‘막말 트윗’ 미 예산관리국장 지명자, 인준 철회로 마침표

등록 :2021-03-03 14:47수정 :2021-03-0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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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니라 탠든 지명 철회 요청 받아들여”
공화당 의원 향한 거친 비난 포스트 문제 돼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대표. 탠든은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명됐으나 막말 논란으로 낙마했다. AFP 연합뉴스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 대표. 탠든은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명됐으나 막말 논란으로 낙마했다. AFP 연합뉴스
‘막말 트위트’ 논란이 일었던 니라 탠든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자의 인준이 철회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급 인사 중 첫 낙마 사례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성명을 내어 “예산관리국장 지명을 철회해달라는 니라 탠든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에는 탠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첨부됐다. 탠든은 편지에서 “유감스럽게도 인준을 받을 길이 없어 보이는 게 분명하고 대통령의 다른 우선순위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탠든이 나의 행정부에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를 다른 자리에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인도계 미국인인 탠든은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인물로 진보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추진됐던 건강보험 개혁 입법 작업 때 보건복지부 장관 자문역으로 관여한 적도 있다. 진보적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러나 과거 공화당 의원 등을 향한 거친 비난 트위트 이력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인준 반대 여론이 일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을 “모스크바 미치”라고 하거나,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에 대해 “뱀파이어도 테드 크루즈보다는 더 (따뜻한)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적은 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달 9일 열렸던 상원 국토안보·정부업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롭 포트먼 공화당 상원의원은 탠든이 올린 트위트를 읽으며 비판했다. 탠든이 지난해 11월 대선 뒤 자신이 과거 올렸던 트위트 1000여건을 삭제한 이유도 따졌다. 탠든은 “내 말에 대해 후회했기 때문에 삭제했다”며 과거 글에 대해 사죄했다. 그러나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탠든 인준을 반대하는 기류가 형성됐으며, 이후 상원 청문회 인준 표결이 연기되면서 사실상 인준 통과가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많았다.

한편, 2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지명자 인준안은 상원에서 찬성 84표 대 반대 15표로 통과됐다. 로드아일랜드 주지사를 지낸 러몬도는 지난 1월26일 열린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청문회에서 “매우 공세적으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과 맞설 것”이라며 대중국 강경 자세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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