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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이 적자(개별재무제표 기준)에도 5억이 넘는 보수를 챙긴 등기임원이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9일 2016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2715개 기업의 등기 임원 가운데 연간 보수 총액이 5억원 이상인 사람은 743명이며, 이 가운데 301명은 10억원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전·현직 등기 임원이 몸담은 기업 중 지난해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한 기업의 비율은 9.4%였다. 김창근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회사가 3442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35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에서 28억7200만원을, 한진칼에서 26억5800만원을 받았다. 또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과 임병용 지에스건설 사장은 지난해 적자를 낸 지에스건설에서 23억9200만원, 8억69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엘지전자도 2765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조성진 사장 등 4명의 등기임원은 40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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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 임원은 138억4400억원의 퇴직금을 포함해 154억8700만원을 받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었다. 이근경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차익이 93억1300원으로, 전체 보수가 95억2900만원에 달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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