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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증권

한국인 1인당 보험료 연간 340만원

등록 :2016-07-20 15:11수정 :2016-07-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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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8위…GDP 고려하면 6위
경제력 견줘 보험료 지출 과도
“사회 안전망 부족한 탓” 분석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보험료로 연간 34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지출로 따지면 세계 6위 수준으로, 경제력에 견줘 과도한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이다. 공적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탓에 개인 차원에서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발간하는 <시그마> 보고서를 보면, 국가별 보험밀도(인구당 보험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15년 4월~2016년 3월까지 1년 동안 1인당 3034달러(약 344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했다. 이는 세계 18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인구당 보험료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처인 케이먼군도(1만2619달러)가 가장 높았고, 스위스(7370달러), 홍콩(6271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들은 지난 한 해 동안 1인당 생명보험료로 1939달러(약 220만원), 손해보험료로 1094달러(약 124만원)를 지출했다. 한국인의 1인당 보험료는 2010년 2332달러(약 264만원)에서 5년 새 80만원 가까이 늘었다. 순위도 2010년 세계 23위에서 18위로 다섯 계단 올라갔다.

국내총생산(GDP)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보험료 지출 순위는 더 올라간다. 국내총생산 대비 보험료를 뜻하는 ‘보험침투도’ 비교에서 한국은 11.42%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6.23%)의 1.8배에 달한다. 경제력에 견줘 보험료를 많이 지출한다는 뜻이다. 한국보다 보험침투도가 높은 나라는 케이먼군도(20.24%), 대만(18.97%), 홍콩(14.76%), 남아프리카공화국(14.69%), 핀란드(11.86%)밖에 없다. 일본은 10.82%로 7위였다. 한국의 보험침투는 2010년 11.09%에서 5년간 소폭 상승했다.

국내 보험료 지출이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에 노후 불안까지 커지면서 퇴직연금 등 개인 보험 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선진국들의 경우 대개 손해보험료 지출이 큰 데 견줘 한국은 생명보험료 지출이 더 크다. 늙거나 병에 걸렸을 때 보호막이 될 사회 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라며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 등 보장은 물론 저축의 개념이 함께 결합된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보험시장의 총 수입보험료는 1536억2000만달러(약 174조4000억원)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년간 성장률은 4.8%였다. 미국이 1조3162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4497억달러), 중국(3865억달러), 영국(3201억7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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