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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수출, 나라별 전략 따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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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중 크지만 배타적
일본, 문화적 공감대 관건
러시아, 신흥시장 떠올라
게임세상 / 한국은 온라인게임 수출강국이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 유럽, 북미까지 한국 온라인게임이 진출해 있다. 업계는 우수한 게임성과 발 빠른 현지화 작업이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중국은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계 온라인게임의 ‘맹주’가 되려면 중국에서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중국은 한국처럼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어디보다 높다. 새 게임에 쉽게 열광하고, 쉽게 사그라진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던전앤파이터’(왼쪽 사진)다.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지난 4월 중국 서비스를 실시한 ‘아이온’도 유료가입자 100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회만큼 실패 위험도 크다. 중국은 자국의 게임을 보호하는 대신 다른 나라 게임에는 배타적이다. 중국 최고의 인기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한때 심의가 통과되지 않아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데 이어, 서비스사간 소송에 휘말려 서비스가 또 중단됐다. 중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미르의 전설2’도 중국 업체와의 법적 분쟁으로 서비스에 난항을 겪었다. 베트남·필리핀 등에선 중국에서 검증받은 게임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주로 총싸움게임·액션게임 등 컴퓨터 사양이 낮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다. 일본 시장은 중국과 달리 느리고 은근하면서 게임 관련 부가산업이 발달했다. 예를 들어 게임 속 캐릭터의 의상을 직접 만들어 입어보는 ‘코스튬 플레이’와 게임 관련 완구산업이 발전했다. 초창기 일본 시장을 석권한 ‘라그나로크’는 게임뿐만 아니라 관련 상품들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단순히 ‘반짝’ 인기가 아닌 게임을 통한 문화적 공감대까지 만들어야 비로소 일본 시장에 정착할 수 있다. 최근 일본의 온라인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일본은 물론 대만·중국 게임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 게임업체들은 경쟁을 잠시 접고 협업을 택했다. 라그나로크(오른쪽), 던전앤파이터, 스페셜포스, 팡야 등 인기 게임들이 한게임재팬을 통해 일본에 서비스중이다. 한게임재팬은 경쟁관계의 국내 게임들까지 서비스하는 허브 구실을 맡고 있다. 최근 한국 게임은 러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유력 업체들이 러시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넥슨의 강신철 대표는 “러시아는 안정된 기반과 아이티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자리잡은 온라인게임 신흥시장으로, 앞으로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덕규 〈게임메카〉(www.gamemeca.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