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차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와의 새로운 이동성 경험’(New Mobility Experience with MOBIS)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445㎡(135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다. 전시장 정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자율주행과 지능형 가상비서, 양방향 충전(V2G) 등 현재 개발 중인 미래차 신기술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 가족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차를 타고 캠핑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각종 신기술이 구현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홀로그램 가상비서가 운전을 돕고, 시트 등받이 센서가 생체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관람객들은 영상에서 소개된 기술을 별도 마련된 체험존에서 홀로그램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기술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틀에 걸쳐 국내외 언론과 업계 종사자 등을 초청해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과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기술 현황과 제품 로드맵 등을 발표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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