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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부산기업...부산시 정책자금 2단계 조처 발표

등록 :2020-09-09 15:12수정 :2020-09-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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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에 0%대 경영자금 지원 등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0%대 상환이자를 포함하는 특별 정책자금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정책자금 2단계 조처’를 발표했다. 2단계 조처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지원에 초점을 둔 1단계 조처와 달리 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지원에 중심을 뒀다. 고용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긴급 처방전을 낸 것이다.

기업 유동성 자금도 150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7대 전략산업 가운데 제조업에 1천억원, 비제조업에 500억원을 배정했다. 중소기업 육성·운전 자금을 대출받은 것이 있어도 합산금액이 8억원을 넘지 않는 조건에서 제조업은 2억원까지, 비제조업은 1억원까지 대출한다.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인데 길게는 8년 동안 연장할 수 있다. 신용등급 1~7등급 기업에 최초 2년 동안 2% 이자를 지원해주는데 0%대 대출금리가 예상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도 증액된다. 1단계 조처 때 시설자금 1천억원, 운전자금 2300억원으로 편성했으나 시설자금 200억원, 운전자금 3100억원으로 조정했다. 운전자금을 800억원 더 늘린 것은 코로나19에 힘들어진 중소기업들이 설비투자보다는 인건비 등 경영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기 때문이다.

또 운전자금 지원금액이 업체당 종전 1억원에서 8억원으로 증액됐다. 자동차부품기업은 한 차례만 대출이 허용됐지만,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기간은 5년에서 8년으로 연장됐고 다른 정책자금을 대출받아도 신청이 가능하다.

스타트업(창업) 정책자금 지원 대상도 넓어진다.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 가운데 창업 7년 이내 창업업체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지원사업 참여기업 가운데 창업 7년 이내 업체도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창업운전자금은 5천만원까지 1.5% 이율에 2년 거치 3년 분할 또는 3년 거치 일시상환, 긴급구매자금은 1억원까지 1.5% 이율에 1년 또는 6개월 일시상환 조건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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