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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도권

‘n번방’ 피해자 명단 공개한 송파구청에 비판 잇따라

등록 :2020-04-15 17:35수정 :2020-04-1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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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명단 대신 피해자 명단 공개했다”
“이번 일로 결국 2·3차 피해 본 것 아닌가”

서울 송파구 위례동주민센터가 이른바 ‘n번방 사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로 추정되는 명단을 구청 누리집에 게시했다 삭제한 일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공개 하루가 지나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관할 송파구청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

위례동주민센터의 섣부른 공개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26만명 가해자 명단을 싹 다 공개하고도 모자른데 피해자 명단이라니(공개하다니) 진짜 말도 안 된다”(@Homm*******), “가해자가 불법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본 것도 억울한데 이번 일로 결국 2차, 3차 피해를 보게 된 것이 아닌가”(@cami***)라는 등의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맘카페에서도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이 사실을 알리는 게시글에는 “피해자는 무조건 보호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해가 안 된다”는 댓글과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있을 때 고시하고 사과문을 올리는 것을 봤지만, 저렇게 이름 두자와 생년, 사는 구까지 공개하는 건 처음 본다. 동창들이나 가족들은 유추가 가능해 오히려 정보유출 같다”는 댓글들이 연이어 달리기도 했다.

앞서 송파구청 누리집에는 사회복무요원 최아무개(26)씨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무단으로 조회한 204명의 이름 두 글자와 소재지, 출생연도, 성별, 개인정보 유출일이 담겨 있었다. 이름 한 글자를 가렸지만 공개된 개인정보를 통해 일부 유명인 피해자를 유추할 수 있기도 했다. 구청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고시했다지만, 사실상 모순적 조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최씨는 무단으로 조회한 200여명의 이름 가운데 17명의 개인정보를 텔레그램 성착취방을 운영한 조주빈에게 넘겼으며, 조씨는 이렇게 얻은 개인정보를 이른바 ‘박사방'에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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