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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100마리가 뱃속에서 ‘뿅’…수컷 해마의 산란

등록 :2021-01-14 11:29수정 :2021-01-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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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시라이프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 산란 포착
호주 시라이프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 수컷 흰 해마가 육아낭에서 새끼들을 산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라이프 시드니 제공
호주 시라이프 시드니 아쿠아리움에서 수컷 흰 해마가 육아낭에서 새끼들을 산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라이프 시드니 제공

수컷 흰 해마가 수십 마리의 새끼를 낳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마는 수컷이 새끼를 낳는 독특한 행동으로 널리 알려진 동물이다.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라이프 시드니 아쿠아리움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컷 해마가 100마리 이상의 새끼를 부화시키는 장면을 공개했다. 시라이프 시드니 아쿠아리움은 2020년 5월부터 뉴사우스웨일즈주 식품사업부(NSW DPI)와 시드니 공과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과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흰 해마의 종 복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해마의 산란 모습. 암컷이 수컷의 육아낭에 알을 산란하면 수컷이 수정란을 부화시킨다. 시라이프 시드니 제공
해마의 산란 모습. 암컷이 수컷의 육아낭에 알을 산란하면 수컷이 수정란을 부화시킨다. 시라이프 시드니 제공

수컷 해마의 산란
수컷 해마의 산란

이들은 감소하는 흰 해마(White’s Seahorse) 개체군의 회복을 위해 시드니 클리프턴 가든스 해변에 인공 해마 서식지를 조성하고, 일부 야생 해마를 수족관으로 옮겨 번식을 돕고 있다.

해마는 일부일처제(monogamy)의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기가 되면 암컷이 수컷의 배에 있는 주머니(보육낭)에 알을 산란하고, 수컷은 수정란을 돌보고 부화시킨다. 수컷은 새끼들을 부화시킬 뿐 아니라 태어난 새끼가 1㎝ 정도까지 자라 독립할 때까지 뱃속에서 키우는 극진한 ‘부성애’를 보인다.

꼬리로 거머리말을 감아 해조에 쓸려나가지 않고 몸을 고정시킨 다도해 소안해마. 국립공원연구원
꼬리로 거머리말을 감아 해조에 쓸려나가지 않고 몸을 고정시킨 다도해 소안해마. 국립공원연구원

실고기과 물고기인 해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헤엄치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주로 연안에 정착 살아가며, 서식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해 여러 나라에서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한 깃대종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서는 약 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처음으로 ‘소안해마’의 산란이 확인되기도 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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