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으로 살처분한 소 91%가 고통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럼피스킨병 살처분 지침에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약물을 투약하게 되어 있지만, 이를 지킨 지자체는 전체 34곳 중 2곳에 불과했다.동물자유연대는 17일 “지난해 전국 108개 ...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으로 살처분한 소 91%가 고통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럼피스킨병 살처분 지침에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약물을 투약하게 되어 있지만, 이를 지킨 지자체는 전체 34곳 중 2곳에 불과했다.동물자유연대는 17일 “지난해 전국 108개 ...
사육곰 산업의 종식을 법제화하는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웅담 채취를 위해 좁은 철창에 갇혀야 했던 사육곰의 비극이 40여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동물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남아있는 300여 마리 곰들의 보호에도 끝까지 관심을 가져...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충남 당진의 한 사육곰 농장에서 곰이 탈출해 사살된 가운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사육곰 산업 종식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진시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17일 ...
“말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아주 강합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알고,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해요. 기억력이 좋아서 인간과의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동물이죠.”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 비건카페에서 만난 국제동물권단체 피타(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PE...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미국 출신 퇴역 경주마가 제주에서 도축 직전 구조됐다. 유명 경주마의 새끼인 이 말은 한국에 수입돼 3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마지막 새끼를 출산한 뒤 젖을 떼자마자 도살장으로 보내졌다. 4...
거울 속 내 모습을 알아보는 것은 쉬운 일 같지만, 그렇게 간단치 않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알아보는 ‘거울 실험’은 동물이 자기 인식 능력을 갖췄는지 알아보는 중요한 잣대가 되어 왔다. 지금까지 침팬지 보노보 등 유인원, 코끼리, 돌고래, 까치, 아델리펭귄 등 일부의...
웅담 채취로 죽어갈 위기에 놓였던 사육곰이 한 시민의 후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동물보호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사육곰 농장에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화천...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730’을 쳐보세요.(※동물의 사체나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영국의 동물복지단체가 빨리 자라는 개량 품종 닭의 사육을 규제하라며 정부를 법정에 세웠다.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을 보면, 3일(...
편집자 주 사육곰은 평생을 철창 속에서 산다. 사육곰 산업은 기울었지만 여전히 전국에는 300여 마리의 곰이 길러지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곰들에게 더 넓고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준 나라, 베트남은 어떻게 생크추어리를 만들었을까. 지난 2021년부터 강원 화천의 ...
지난해 강원도 화천 한 사육곰 농장의 반달가슴곰 십여 마리를 구조한 시민단체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동물권행동 카라가 2022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곰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단체들은 지난해 6월부터 곰들을 돌보며 국내 최초 곰 생크추어리(야생동물 보금자리) 건립...
지난 8일 밤 울산 울주군의 곰 사육농장에서 60대 주인부부가 탈출한 곰의 공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사육곰 농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곰 사육 금지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9일 시민단체들은 이번 인명사고가 예견된 일이었다며 반복되는 곰 탈출 사...
지난 13일 일요일을 맞은 강원도 화천 사육곰 농장에는 초겨울 비가 내리고 있었다. 각 사육장 안 12마리의 곰들은 각자의 일과에 몰두해 있었다. ‘유일’이는 내실에 매달린 도구에 든 사료와 간식을 탐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물을 좋아하는 ‘어푸’는 제 이름처름 굳이 좁...
‘소들아 행복하게 살렴. 미안해 이제 외면하지 않을게.’지난 10일 강원도 인제군 신월리 ‘달 뜨는 마을 보금자리’ 울타리엔 소들을 맞는 메시지가 나란히 나붙었다. ‘새살 축하해’. 앞으로 소를 돌볼 살림이 가족의 5살 구성원 ‘가야’가 쓴 환영 팻말도 한 켠에 세워졌...
“나오자마자 흙을 파본다든지, 풀을 뜯더라고요. ‘아, 저 본능을 어떻게 지금까지 가두고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동물자유연대 채일택 활동가)철창에서 태어나 10년 넘게 갇혀 살던 곰이 생전 처음 흙바닥에 발을 디디면 어떻게 반응할까. 강원도 동해에서 구조돼 ...
좁은 통로의 끝, 문이 열리자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다. 동료들의 뒤를 따라 그 문을 향하던 홀스타인 암소 ‘데이지’의 눈에도 그 모습이 눈에 띈다. 데이지의 눈빛이 달라진다. ‘이곳이 바로 도살장이구나.’ 작업대에 들어선 데이지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국제동물권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