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 정치팀장예견된 결과였지만 실제 현실로 나타난 ‘0석’은 씁쓸했다. 어렵게나마, 원내 진보정당의 명맥을 이으며 제3당의 자리를 지킨 녹색정의당은 22대 국회에서 만날 수 없다. 4·10 총선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녹색정의당은 이제 광야에서 새로...
조혜정 | 정치팀장예견된 결과였지만 실제 현실로 나타난 ‘0석’은 씁쓸했다. 어렵게나마, 원내 진보정당의 명맥을 이으며 제3당의 자리를 지킨 녹색정의당은 22대 국회에서 만날 수 없다. 4·10 총선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녹색정의당은 이제 광야에서 새로...
2024 총선특강 ‘우리동네 국회의원 제대로 뽑는 법’(feat. 이철희 전 의원). 검색창에 ‘휘클리 심화반’을 쳐보세요.‘지역구 투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에’(지민비조).지난 8~9일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수...
[한겨레 프리즘] 조혜정 |정치팀장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참 세련됐다. 몸에 꼭 맞춘 양복에 지적인 느낌을 주는 뿔테 안경, 어떤 질문에도 망설임 없는 답변, 너무 똑똑해서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 것 같은데 시장에서 만난 아이들에...
[한겨레 프리즘] 조혜정 | 정치팀장“청년은 그냥 젊기 때문이 아니라 빚진 데가 많지 않아 덜 얽매일 수 있다. 조금 터놓고 얘기하자면 ‘싸가지 없음’이기도 하다. 싸가지 없이 정치했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굳이 청년 정치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중장년 정치인들을 똑같이...
[한겨레 프리즘] 조혜정 | 정치팀장‘애니싱 벗 문’(Anything But Moon, 문재인만 아니면 돼)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보면서, 이 문구를 떠올린 게 나뿐만은 아니었을 거다. ‘문재인이 미워서 대통령이 됐고, 대통령이 된 뒤엔 싫은 티 팍팍 내며 그가 했던 모든...
[한겨레 프리즘] 조혜정 | 정치팀장한동안 한 아이돌 겸 배우 ‘덕질’을 했다. 틈날 때마다 온라인 팬커뮤니티를 들락거리며 그의 출연작이나 활동 감상평을 올렸다. 공감과 동지애를 드러내는 댓글이 수없이 붙었다. 그러다, 팬들이 입 모아 찬양하는 한 솔로곡 공연 동영상이...
[한겨레 프리즘] 조혜정 | 정치팀장“(주변에서) ‘유튜브니까 조금 더 편하게 해도 돼요’ 이런 얘기 하시는데, 전 이게 편해요. 유튜브라고 해서 과격하게 얘기하고 그건 아니에요.”어느 나른한 주말,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추천한 동영상에서 방송인 유재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는 지난해 제42주년 기념사와 매우 흡사하다. 윤 대통령이 언제 어디서나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를 반복적으로 언급한 정도가 아니라 핵심 표현과 문장까지 ‘복붙’(복사해 붙이기)하다시피 한 수준이다. 지난해 1521자였...
조혜정 ㅣ정치팀장(*이 글은 드라마 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개표를 마감하겠습니다. 10, 9, 8, 7, 6, 5, 4, 3, 2, 1!”뉴스 진행자의 목소리에 맞춰, 선거대책위 사무실 텔레비전 앞에 모여 있던 관계자들이 카운트다운을 합창한다. “1!” 소...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에서 난 산불에 윤석열 대통령이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2일 발생한 산불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렇게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윤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민형배 의원이 개선장군처럼 ‘내가 복당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서 법률(검찰...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환경 파괴, 오버투어리즘(지역의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는 관광객이 몰려드는 현상) 등 우려를 사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의 ‘허들’이 또 하나 사라졌다. 환경부는 지난 6일,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지난해 12월12일,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했다. 지난 몇년 동안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한 전공의가 거의 없었던 결과였다. 이 병원은 소아청...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어머니, 아침에 식사하시고 아무것도 안 드셨죠? 혈당이랑 콜레스테롤 체크할 건데, (혈액을 채취하는) 바늘 들어갈 때 조금 따끔해요.”지난 2일 오전, 서혜순 간호사의 다정한 말투에 안순자(78)씨가...
느티나무 10그루, 단풍나무 2그루가 빙 둘러선 사이사이 키 작은 영산홍이 겨울바람에 가지만 앙상했다. 150㎡ 될까 싶은 잔디밭엔 안내문도 표지판도 없었다. 잔디밭은 2003년 2월18일 대구 지하철 참사로 목숨을 잃은 이들 가운데 32명을 모신 추모묘역이다.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