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기자] 한국의 한 성당에서 인근의 가난한 아이들을 돕고자 연 작은 바자회로 시작된 도움의 물결이 배고프고 아프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을 향한 젖줄이 되어 지구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올마이키즈’....
[구자만 박사] 순복(順服·헌신)은 불행을 벗어나 영생의 삶으로 인도한다예수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가복음 14장36절)라고 기도하셨다. 이러한 기도는 ‘당신이 모든 것입니다’....
[용수 스님] 분노, 고통 등 순간적으로 마음을 끓어오르게 하는 감정들은 선지식(바른 도리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데 유용합니다. 선지식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할 수도 있는 감정을 왜 멀리하세요? 선지식에....
[조현 기자] 일제강점기에 서양 제국주의자들은 선교사들에게 독립운동과 같은 현실참여를 못 하도록 교회에서 정교분리 원칙을 지킬 것을 명했다. 이때 나라 잃은 조선 사람들을 남몰래 도운 선교사들도 있었....
[조현 기자] 불교학 분야의 최대 국제 학술대회로 꼽히는 ‘세계불교학대회(IABS)’가 오는 15∼19일 서울대 인문대학 7~8동에서 열린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6개국, 3명의 학자들이 ....
[황산] 언젠가 팔공산 근처를 지나는데, 도로 가에 기괴한 모양의 돌들이 빽빽이 세워져 있었다. 큰 바위들, 기암괴석들이 수천평에 펼쳐져 있었다. 그 조경업체의 사장이 지방 텔레비전에 나와 “왜 돌들을 이렇게....
[조현 기자] 한류의 뿌리를 찾아 한겨레와 플라톤아카데미가 공동으로 10회에 걸쳐 종교·인문학 고수들을 찾아 듣는 ‘이것이 케이(K)정신이다’ 인터뷰를 진행한다. 네번째는 김언종(70) 고려대 한문학과 명예교수다.....
[조현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이 줄었지만, 예전엔 교회 하계수련회야말로 신앙을 다지기 위한 교인들의 필수 코스였다. 교회와 신앙기관에 따라 부흥회처럼 수련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성경 공부, 교인 간....
[문병하 목사] 노인정의 한 방안에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따로 모여있었다. 그들 중 김 할머니는 팔순이 넘어서 귀가 어둡다. 하루는 김 할머니가 노인정에 갔는데, 제일 싫어하는 약국집 송 할머니도 와 있었다....
[신동흔 교수] 삶의 끝과 이야기의 끝한여름 무더위에 흐트러진 컨디션과 느슨해진 일정을 틈타 오래 미루었던 독서를 시작했다. 대상은 웹소설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대하 판타지 전지적 독자 시점이었다. ....
[홍성남 신부] 종교적 소시오패스들은상대방을 자기 노예로 만들기 위해사회적 관계로부터분리시킨다.그런 다음 홀대하고잘해주는당근·채찍기법으로자기를 이상화하고,섬기게 한다.종교에서 지나치게 세속....
[원철 스님] 돌로 조각한 소가 강둑길을 따라 늘어섰고밝은 대낮에 밤을 밝히는 등불을 켰구나어떤 학인이 “선사가 입적하면 어디로 갑니까?”라고 하는 물음에 반룡가문(盤龍可文) 선사께서 대답 삼아 툭 내뱉은....
[조현 기자] 왜 같은 승려나 불자라도 어떤 곳에서는 그들에게 육식을 허용하고, 어떤 곳에서는 금할까.대한불교진흥이 발행하는 <불교문화> 7월호가 ‘음식문화 특집’에서 ‘불교와 육식’을 심층적으로 다뤘....
[김연수 피올라마음학교 교장] 무아(無我)라 해서 내가 일체 없기만 하다면 그건 중도가 아닙니다. 동시에 관점만 달리하면 모든 것이 다 내가 되기도 해야 합니다. 부처라는 것은 한마디로 기독교의 하나님....
[황산] 요즘 질문들을 바꾸고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오늘 하루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까?어떻게 산책을 하면 더 즐거울까?어떻게 커피를 내리면 더 맛있을까?어떻게 대화하고 회의를 하면 모두에게 좋을....
[법인 스님] 일수사견(一水四見).하나의 물을 네개의 모습으로 본다.결혼식 주례사가 끝나면 사회자가 신랑·신부에게 연애 시절을 묻는다. 신기하게도 내용이 거의 같다.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세상이 아름답게...
[한돌 음악가] 봉우리를 바라보며 산 아래로 내려가는데 멀리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보인다. 어릴 때 살던 집이 생각나 그 집에서 하루를 묵기로 하였다. 할머니가 홀로 살고 있었는데 사람이 그리....
[조현 기자] 불교계 소장파 강사이자 수좌인 문광 스님이 오는 8월 미국 순회 강연을 한다.연세대 중어중문학과 학·석사, 동국대 선학과와 불교학과 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를 거쳐 동국대....
[문병하 목사] 초나라 왕이 태자를 궁으로 불렀다. 당시 초나라 법에 의하면 내궁 안까지 말수레를 타고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큰비가 내려 뜰 안이 물에 잠겼기 때문에 태자는 어쩔 수...
[조현 기자] “추석과 설 차례상을 제사상처럼 차릴 필요가 없어요. 최대한 간소하게 하면 된다고 봅니다.”최영갑(58)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새 회장은 취임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종로에서 취임 기자간담...
[법인 스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어느 곳에서든지 주체적 인간이 되어라. 그러면 그 자리가 모두 참되다.임제선사(?~867)의 말씀이다. 수행자들에게 이 문장은 강한 매력이고 마력이다. ....
[신동흔 교수]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프로이트(S. Freud)는 인간에 대한 이해에 변혁을 가져온 사람이다. 그 핵심은 인간의 이면에 작동하는 ‘무의식’의 발견이었다. 그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용수 스님]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신을 잘 몰라서, 죽음을 잘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가 없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자기를 집착하는 한, 에고....
[김형태 변호사] 새벽부터 친구들이 카톡을 보내옵니다. 꽃이 있는 사진도 보내고 “우리가 기다리는 내일은 언제나 내일로 달아날 뿐이니 ‘지금 여기’를 살자” 같은 글귀도 따라옵니다. 수시로 이걸 지우는 게...
[조현 기자] 세계에서 한국 개신교인들만큼 성경공부에 열심인 이들도 드물다. 많은 교회가 한국 개신교의 신조어인 ‘큐티’(QT·Quiet Time)라는 성경공부를 한다. ‘조용한 기독교식 묵상’쯤으로 해석할 수 있는....
[구자만 신학박사] 예수는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다”(마가복음 3장 24절)고 말씀하셨다. ‘나누어 질 수 없는’(不可分) 하나(One)의 진리를 ‘이것이냐 저것이냐’로 서로 나누면 보편적....
[신선미 가톨릭전진상영성심리상담소장] 어느 날 몹시 지친 채로 지하철을 탔다. 빈 자리가 남아있길 간절히 바랐지만 한 자리도 없었다. 마침 어떤 젊은 여성이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있는 모습이 내가....
[조현 기자-이것이 K정신이다] 과연 한류의 무엇이 세계인들을 열광하게 하는 걸까. 우리 스스로 답하지 못하는 사이 지구촌이 세번째는 이동준 한국사상연구원장과 이선경 차기 주역학회장 부녀다......
[문병하 목사]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27년간 집필한 <역사의 연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의 반열에 올랐다. 81살을 맞은 그의 생일에 수많은 사람이 축하하기 위해 달려...
[홍성남 신부] 상담을 하다 보니 사람들의 큰 문제가 두 가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는 어린 시절 성장 과정 문제. 무시, 학대, 방치 유기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상처 때문에 힘들다. 두번째는....
[김연수 교장] 삶이란 영원한 우주정신이 일시적 형체를 가진 물질로 화현하여 그꼴 형상에 맞는 마음과 능력을 가지고 한바탕 놀아보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4차원이 3차원 환영세계를 창조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