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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김수지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올림픽 3m 스프링보드 결선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수지는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전체 18명 가운데 13위를 해, 상위 12명이 오르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수지는 이날 1차 시기에 난도 3.0 연기로 58.5점을 받아 7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3차 시기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연기에서 스프링보드의 탄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47.60점에 그치며 15위로 밀렸다. 이어진 4, 5차 시기에도 만회하지 못하며 합계 272.75점으로 최종 13위를 하며 결선행 막차를 눈앞에서 놓쳤다. 12위를 한 영국의 야스민 하퍼는 김수지보다 6.15점 높은 278.9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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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는 앞서 7일 열린 예선에서 합계 285.50점을 받아 28명 중 11위로 준결승(12명)에 올랐다. 김수지는 앞서 2021년 도쿄 대회 때도 준결승(18명)에 올랐다.

김수지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김수지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김수지는 천산중 3학년이던 2012년 한국 선수단 전체 최연소로 런던올림픽 무대에 섰다. 김수지는 당시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김수지는 7년 뒤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1m 스프링보드에서 3위를 하며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한국 여자 다이빙 최초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고, 준결승에서 15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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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김수지는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올해 2월 출전한 2024 도하세계선수권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과 혼성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번 파리 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여자 선수 가운데 최초의 올림픽 결선 진출을 노렸다. 통증을 달래 가며 2연속 준결승 진출까지는 성공했지만, 결승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