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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피지 럭비·자메이카 육상…‘메달 찾으러 왔습니다’

등록 :2021-08-04 16:48수정 :2021-08-05 02:39

역대 여름올림픽 종목별 최강 국가는?
자메이카 육상 종목에서만 두 자릿수 메달
압도적인 실력 갖춘 미국 농구와 중국 탁구
브리질 남자 배구팀이 8강전에서 일본을 만나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AP/도쿄 연합뉴스
브리질 남자 배구팀이 8강전에서 일본을 만나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AP/도쿄 연합뉴스
올림픽 종합 순위를 보면 늘 미국과 중국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하지만 종목별로 살펴보면 역대 단체전 금메달 18개 중 15개를 휩쓴 ‘한국의 양궁’처럼 압도적인 기량으로 올림픽을 지배해온 국가들이 있다.

브라질은 지금은 사라진 소련의 빈자리를 채운 ‘배구 최강국’이다. 1964 도쿄 대회에서 남자-여자로 나뉘어 정식 종목으로 실시된 배구에서 브라질은 지금까지 총 10개의 메달(금 5 은 3, 동2)을 따내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도 10개의 메달(금 3, 은 3, 동4)을 따냈지만, 금메달 수에서 브라질에 밀린다. 특히 남자 배구에서는 2004 아테네 대회 이후 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 남자 배구는 일찌감치 준결승전에 올랐다.

일레인 톰프슨(자메이카)이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효하고 있다. 톰프슨은 지금은 고인이 된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1988년 서울에서 작성한 '올림픽 기록'(10초62)을 깨고 여자 100m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일레인 톰프슨(자메이카)이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효하고 있다. 톰프슨은 지금은 고인이 된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1988년 서울에서 작성한 '올림픽 기록'(10초62)을 깨고 여자 100m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단거리 최강국’ 자메이카는 육상에서 미국의 아성을 흔드는 나라다. 인구가 약 295만명에 불과한 자메이카는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가 등장한 뒤로 10개 이상의 메달을 육상에서만 획득해왔다.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 2016 리우 대회 100m, 200m, 400m 계주 종목에서 메달을 놓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대회 여자 100m 종목에서도 자메이카는 금·은·동을 싹쓸이하며 다시 한 번 단거리 최강자 면모를 보였으나, 볼트가 빠진 남자 100m 종목에서는 메달 수확이 없었다. 자메이카가 육상에 강한 이유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함께 육상 선수로서의 성공이 가난 탈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일본은 유도 종주국답게 올림픽에서도 최강을 뽐냈다. 역대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해온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만 12개의 메달(금 9, 은 2, 동 1)을 쓸어담으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전 종목 금메달 획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총 15개(남자 7·여자 7·혼성 1) 세부 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메달을 얻었다. 2016 리우 대회 때는 남자 선수들이 출전한 모든 체급에서 7개의 메달(금 2, 은1, 동4)을 따기도 했다.

미국 남자 농구팀 케빈 듀란트가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이긴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남자 농구팀 케빈 듀란트가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이긴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패배가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해왔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1972 뮌헨 대회, 1988 서울 대회, 2004 아테네 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만나 76-83으로 졌는데, 2004 아테네 대회 준결승 패배 이후 17년 만의 패배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이 남자·여자 농구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올림픽은 1980 모스크바 대회가 유일하다. 당시 미국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해 올림픽에 불참했다.

중국 탁구 선수 천멍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순잉사를 만나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탁구 선수 천멍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순잉사를 만나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은 탁구 최강국이다. 탁구가 정식 종목이 된 1988 서울 대회에서 2016 리우 대회까지 중국은 총 32개의 금메달 중 28개를 따내며 탁구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유지해왔다. 5개의 세부 종목(남녀 단식·남녀 단체·혼합 복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5개의 메달(금 2, 은3)을 따냈다. 남녀 단식 결승전에 진출한 네 팀이 모두 중국이었다. 혼성 복식에선 일본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탁구 인재 수출국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탁구 선수로 등록된 161명 중 20명이 중국 태생이다.

이밖에도 피지는 럭비에서 무적이다. 럭비는 2016 리우 대회 때 9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는데 피지가 왕좌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냉동생선 화물기로 도쿄에 입성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오세아니아 섬나라인 인구 90만명의 소국인 피지가 이처럼 럭비 강국인 이유는 그들의 피지컬과 무관치 않다. 유전적으로 목이 두껍고 강골인데다가 힘이 장사다. 더불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220달러(711만원)에 불과한 가난한 섬나라 피지에서 ‘럭비’는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 럭비 선수는 일반인과 비교해 10배에서 100배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자메이카 육상과 비슷한 이유로 강국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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