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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올림픽 도전, 이대훈은 끝내 웃지 못했다

등록 :2021-07-25 15:04수정 :2021-07-26 02:42

태권도 남자 68㎏급 메달 획득 실패
이대훈이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16강전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지바/연합뉴스
이대훈이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16강전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지바/연합뉴스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후회 없이 재미있게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2012 런던올림픽(은메달), 2016 리우올림픽(동메달)에 이은 세번째 도전. 굳은 각오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빈손’으로 돌아섰다. 한국 남자 태권도 간판 이대훈(29·대전광역시청) 얘기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베크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다. 2분씩 3라운드 경기에서 19:19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먼저 2점을 뽑는 선수가 승리하는 골든포인트제 연장에서 시작한 지 17초 만에 상대 왼발에 몸통을 맞아 2실점 했다. 라시토프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패자부활전 기회가 생겼고 2경기를 이겼지만 마지막 1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오슈아이(중국)에 15-17로 졌다.

고교생 때 처음 국가대표에 뽑힌 이대훈은 유독 올림픽과는 연이 없었다. 일찌감치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58㎏급으로 출전했던 런던 대회나 68㎏급으로 높여 나간 리우 대회 때나 금메달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도쿄 대회 또한 “꼭 이겨야 한다는, 이기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목표를 ‘금메달’로 정했으나 이번에도 좌절을 맛봤다. 이대훈은 체급을 달리해 올림픽에 나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유일한 한국 태권도 선수였다.

리우올림픽 8강전 때 패한 뒤 상대 선수의 손을 번쩍 올려 진정한 ‘패자의 품격’을 보여줬던 이대훈. “승부보다 ‘누가 더 경기를 즐겼는가’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왔던 그였지만 더없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세 번의 올림픽 무대였다.

한편 여자 57㎏급에 나선 이아름(29·고양시청) 또한 이날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믿었던 태권도의 부진으로 금메달 7개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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