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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닥공…‘가자, 챔스 4강’

등록 :2015-09-13 18:42수정 :2015-09-13 20:47

전북, FC서울 3-0 꺾고 침체 탈출
16일 챔스 8강 감바전 원정경기
1-1 이상 비기거나 이겨야 4강행
“한일전이기도 하니 무조건 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한국 프로축구 최강 전북 현대 선수단은 13일 오후 일본 오사카 원정을 떠나면서 홀가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5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서 모처럼 골이 폭발하며 3-0 완승을 거둬 그동안 침체됐던 팀 분위기가 완전 반전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16일(저녁 7시) J리그 최강 감바 오사카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최종 2차전을 치른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은 전북으로선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전북은 득점 선두(22경기 11골) 아드리아노를 앞세운 FC서울에 맞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잘 버텨냈다. 최강희 감독은 측면수비수 최철순으로 하여금 아드리아노를 전담마크하게 하는 고전적 수비 전술을 바탕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준희 해설위원(KBS N)은 “최철순이 아드리아노의 존재감을 지우고, 다른 선수들도 FC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슈틸리케호에서 돌아온 이재성(23)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전반 19분 멋진 연결로 이동국의 선제골에 기여했고, 후반 8분에는 한교원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멋진 왼발슛으로 골까지 만들어냈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46분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뒤 “(그동안) 굉장히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재성·김기희·권순태)을 투입해 홈에서 반전을 거뒀다. 홀가분하게 챔피언스리그 오사카 원정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그는 또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으면 좋겠다”며 ‘닥공’(닥치고 공격)의 부활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전북은 정규리그 19승5무6패 승점 62로 단독선두인데, 2위 수원 삼성(15승9무6패 승점 54)과 승점 8점 차이라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시즌 우승은 무난해 보인다. 문제는 챔피언스리그인데, 이번 오사카 원정이 최대 분수령이다. 전북은 지난달 26일 안방에서 감바 오사카와 0-0으로 비겨 이번 원정 2차전이 다소 부담스럽다. 1-1 이상으로 비기거나, 이기면 무조건 4강 진출이지만, 지면 끝장이다.

상대 공격의 핵인 우사미 다카시(23)가 경고누적으로 이번 2차전에 나올 수 없는 것은 전북으로선 다행이다. 1차전에서 최철순을 우사미 전담마크맨으로 기용해 재미를 본 최강희 감독은 “우사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변칙 선수 기용은 별로 의미가 없다. 원정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강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우사미가 빠지는 감바 오사카는 공격력에 있어 전북한테 밀린다고 판단해 ‘선 수비 후 역습’ 작전으로 나올 것”이라며 “전북으로선 발재간이 좋고 공수 연결고리 노릇을 해주는 이재성이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2005년 전북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2006년 팀을 K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클럽축구 챔피언에 올려놨고, 9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11년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알사드(카타르)의 ‘침대축구’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문 한도 풀어야 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K리그 클래식 13일 전적

제주 2-2 울산, 광주 0-0 부산, 전남 1-1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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