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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해외리그

2022년 월드컵 유치, 해볼 만하네

등록 :2010-09-29 20:56

김경무 선임기자
김경무 선임기자
김경무 선임기자의 스포츠오디세이 /

“축구(월드컵)가 미국 이민자 2세에게 미치는 영향, 이거 한번 분석해봐야 됩니다. 남아공월드컵 때 뉴욕 등지에서 난리가 났어요. 한국을 잘 모르던 재미동포 2~3세들까지 한국팀 선전에 고무돼 저마다 붉은 티셔츠 입고 거리로 나와 목이 터지도록 응원했어요. 요즘 미국에서 소녀시대 모르는 동포 아이들 없습니다. 다 축구 영향 때문이죠.”

최근 군대생활 ‘고참’들을 만나 축구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교육사업을 하는 한분이 전하는 얘기를 듣고는 축구가 미치는 영향력에 새삼 놀랐습니다. 확실히 한국 축구는 요즘 ‘상종가’입니다. 2002 월드컵 유치와 성공적 개최, 히딩크호의 4강 신화가 기폭제가 된 게 아닌가 합니다.

이런 호재들 속에서 한국이 유치신청을 낸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와 주목됩니다. 국제축구연맹은 12월2일 스위스 취리히 집행위원회에서 2018년과 2022년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하는데, 2022년의 경우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카타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두 대회 다 유치 신청을 했지만 조만간 2018년 유치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회’ 고위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우리의 강점은 약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20년 만에 다시 개최한다는 불리한 점이 있지만, 축구 인프라, 숙박, 안전, 하이테크 등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2002 월드컵 유치에 이어 이번에도 발벗고 나선 정몽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도 28일 “5개국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5파전인데다가, 초강대국인 미국과 일본, 풍부한 오일달러로 무장한 카타르 등과의 경쟁으로 한국으로선 매우 어려운 게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4명 집행위원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어 일거에 승부를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1~2위 득표를 한다 해도, 탈락한 나라들이 2·3차 투표에서 어느 나라 손을 들어줄지도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겨울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강원도 평창이 두번씩이나 실패한 전례도 있습니다.

“해볼 만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결코 불리하지는 않다.” 월드컵 유치위원회 쪽의 분석과 전망입니다.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2002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한국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해 붉은 악마의 함성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떨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경무 선임기자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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