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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치진 선임을 위해 15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을 공석 중인 대표팀 사령탑에 내정했고, 12∼13일 진행한 2024 제4차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23명의 이사 가운데 21명의 찬성으로 홍 감독의 선임을 확정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운영에 도움을 줄 2명의 ‘유럽파’ 코치진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번 출장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에는 유럽 명문 구단에서 뛰는 선수도 많은 만큼 전술적인 눈높이를 맞추는 차원에서 홍 감독이 외국인 전술 코치 영입을 요청했다. 홍 감독이 후보군을 추린 뒤 미팅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전술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둔다는 계약 조건을 홍 감독이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