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후반 40분 안현범의 극적인 동점골 덕에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2만4758명의 홈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 12경기 무패(10승2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4-4-2 대형으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규동과 티아고가 출격했다. 3-5-2 대형으로 나선 대전은 최전방에 구텍과 레안드로를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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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흐름은 전북이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대전이 뽑아냈다. 전반 10분 대전 박진성의 크로스를 받은 김준범이 머리로 구텍에게 공을 전달했고, 구텍이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전 내내 좌우 공격진들을 통한 시도가 잘 통하지 않자, 공격수를 교체해 변화를 시도했다. 이규동 대신 송민규를 넣었다. 이어 한교원과 이영재를 빼고 이동준과 안현범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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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이러한 작전은 주효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송민규가 밀어준 공을 안현범이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것이다.
1-1 상황에서 양 팀은 추가 시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