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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첫 ‘타이틀 방어’ 성공…통산 2승째 거둬

등록 :2022-05-16 09:09수정 :2022-05-16 09:27

4라운드 역전극으로 AT&T 바이런 넬슨 2연패
이경훈이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매키니/AP 연합뉴스
이경훈이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매키니/AP 연합뉴스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3만8천달러(21억원)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경훈은 대회 2연패와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이 최초다. 이경훈은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이상 2승)에 이어 여섯 번째로 2승 이상을 거둔 한국 선수가 됐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116위에서 28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경훈은 이날 6번 홀(파4)까지 버디 4개를 몰아쳤고, 9번홀(파5) 버디에 이어 12번홀(파5) 이글로 선두로 올라섰다. 이경훈은 242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샷을 홀 1.5m 근처로 보내 이글을 잡았다. 이경훈은 13번홀(파4)에서도 약 4.5m 버디 퍼트로 2타 차 선두를 이어갔다.

이경훈은 1타 차로 앞서 있던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 턱에 놓여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으나 파로 막았고, 18번홀(파5) 버디로 바짝 추격해온 스피스를 따돌렸다. 마쓰야마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24언더파 26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9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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