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안방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FP 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 도전에 10번째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김광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안방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했지만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4 동점을 만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패 탈출이 급한 마이크 실트 감독이 빠른 결단을 내렸다. 피츠버그 타석에 김광현의 ‘천적’인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들어섰기 때문. 김광현은 이날도 헤이스에게 2안타(2타수)를 내주는 등 통산 5타수 4피안타(1피홈런)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김광현이 내려간 직후 곧바로 1실점 해 교체에 아쉬움이 남았다.
승패없이 물러난 김광현의 이날 투구수는 70개(스트라이크 47개). 평균자책점은 3.98(종전 3.60)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