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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1개월 만에 여자부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김은지 9단의 1개월 천하가 너무 짧았다.

한국기원은 최정 9단이 8월 한 달 11승 2패를 기록하며 8월 김은지 9단에게 내줬던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고 5일 밝혔다. 최정은 남녀 통틀어서도 한 달만에 10계단 상승해 전체 25위에 자리를 잡았다.

최정은 이 기간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에서 김은지를 꺾고 4연패를 일궜고,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김은지 9단은 14승 3패를 거두며 5계단 상승해 남녀부 27위에 올랐지만, 여자부에서는 최정에게 밀려 2위로 내려섰다.

최정과 김은지의 랭킹 점수는 각각 9천486점, 9천481점으로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앞으로 둘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여자부 3위는 오유진 9단(전체 80위), 4위는 김채영 9단(전체 83위)이다.

한편 신진서 9단은 9월에도 1위를 지키며 57개월 연속 왕좌를 유지했다. 신진서는 8월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등 두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강동윤 9단, 김명훈 9단이 2~6위로 뒤를 이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