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유관순, 한용운,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를 감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카드 형태 기록물이 온라인에 공개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 6천264장을 3·1절을 맞아 데이터베이스로 서비스한다. 이번에 공개된 인물카드는 당시 경기도 경찰부가 만든 것으로, 경찰에 검거 또는 수배되거나 감시를 받던 인물을 기록한 것이다. 유관순, 한용운, 안창호 등 당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이 여럿 포함돼 ‘수형자 카드’ 또는 ‘독립운동가 신상기록카드’ 등으로도 불렸다.
광고
가로 15㎝·세로 10㎝ 크기 카드에 사진과 함께 이름, 본적, 주소 등 신상정보와 검거 시기 및 관서, 죄목, 재판 정보 등 사법처리 내역이 기록돼 있다. 인물카드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에서 27일부터 볼 수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