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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국정원 사건 진상 밝혀라” 청계광장 찾은 시민들

등록 :2013-08-03 18:47수정 :2013-08-04 01:47

민주당 장외투쟁 사흘째를 맞은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에 김한길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2013.8.3/뉴스1
민주당 장외투쟁 사흘째를 맞은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에 김한길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2013.8.3/뉴스1
<1보> 민주당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
백낙청 교수, 김한길 대표 만나 “당당하게 임해라”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뜨거운 햇볕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편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앞으로 시민들이 속속 모였다. 이날 오후 5시30분에 열리는 민주당의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와 오후 7시로 예정된 ‘국민촛불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다. 수은주가 32도를 가르키는 더운 날씨에 거리엔 그늘도 찾기 어려웠지만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5시께, 청계광장에 모인 700여명의 시민들은 ‘민주주의 회복, 국정원 개혁’, ‘국민의 손으로 국정원 개혁’ 등의 손팻말을 들고 곧 시작될 촛불집회를 기다렸다.

밝은 표정으로 땡볕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도 국정원 사건에 대한 분노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이날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는 김미연(64)씨는 “(국정원 사건이) 결국 나 같이 집에만 있던 사람까지 촛불을 들게 만들었다. 지금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가 제대로 된 것이라면 국정원 사건의 진상을 속속들이 밝혀야 한다”며 “컨닝을 하면 시험 무효 아니냐. 이번 선거도 말하자면 그런 컨닝이 있었고, 그 컨닝을 누가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를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에 사는 한용헌(68)씨는 ‘국정원이 만든 가짜 대통령’이라는 손팻말을 든 채 “어버이연합 같이 노인들이 다 보수적인 건 아니라는 거 보여주려고 다른 친구들과 같이 나왔다”고 청계광장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사흘째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오전·오후 홍보에 나서며 보고대회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이번 보고대회가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와 국정원 개혁에 이르는 대여 협상에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장외투쟁 사흘째를 맞은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3.8.3/뉴스1
민주당 장외투쟁 사흘째를 맞은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3.8.3/뉴스1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상근 목사는 이날 낮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상근 목사는 “적당한 시점에 장외투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원내, 원외 병행투쟁을 하기로 한 일은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 백낙청 교수는 “상황에 따라 원외 부분이 더 커진 것이다. 국회를 박차고 나온 것이 아니다. 당당하게 임하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을 전후해 몇 달 동안 벌어진 엄청난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 성역 없는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 국회와 국민이 주도하는 국정원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 우리가 요구하는 것들은 반드시 얻어낼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고대회에 앞서 사전행사로 마련된 시민발언대에서는 이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하어영 김효실 정환봉 기자 haha@hani.co.kr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 민주당, 촛불 합류 [한겨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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