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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나로호 발사 ‘연기 규정’ 무시하고 강행”

등록 :2010-06-18 20:17수정 :2010-06-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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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의원 “케이블이상 발견하고도 5시간 동안만 중단”
지난 10일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 2호가 앞서 발사체 기립 과정에서 고장을 일으켰을 때,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발사 연기를 규정한 ‘발사계획서’를 무시하고 발사 작업을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항우연이 지난해 5월 작성한 ‘소형위성발사체(KSLV-1) 발사 계획서’에 ‘지상 전기케이블 이상’이 발생하면 ‘발사 연기’를 하는 것으로 해놓고도, 지난 7일 나로호 기립 과정에서 ‘지상측정시스템’(GMS) 연결 커넥터에 이상이 발생했음에도 발사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애초 발사 예정일 이틀 전인 지난 7일 나로호를 발사대에 이송한 상태에서 ‘지엠에스’를 점검하던 중 전기신호의 불안정 현상을 발견하고 발사체를 세우는 작업을 5시간 이상 중단한 바 있다. 지엠에스는 지상에서 1단 로켓의 온도, 압력, 습도를 측정하고 기록하는 장치로, 측정 자료는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지상 컴퓨터에 전송·저장된다. 항우연 발사계획서의 ‘발사 중단 기준’에는 발사 준비, 자동발사 단계에서 중단이나 연기가 필요한 상황이 28개 항목별로 나뉘어 기술돼 있으며, ‘지상 전기케이블 이상’은 발사를 연기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조광래 항우연 발사체연구본부장은 “발사 중단은 발사 당일에 발사 운용 도중 이상이 발생했을 때 작업을 중단하는 것을 말하고, 발사 연기는 발사 준비 과정의 지연을 의미한다”며 “당일 5시간 동안 발사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항우연은 지엠에스 커넥터를 분리·점검·재조립해 전기신호 불안정 현상을 해결했다며, 애초 일정보다 지연된 밤 8시55분께 발사체 기립을 재개했다. 나로호 발사는 9일 발사 운용 진행 중 소화장치의 오작동이 발생해 10일로 하루 연기됐다.

그러나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발사 연기는 지난 1차 발사 때 연소시험 소프트웨어 결함 등으로 발사 날짜가 뒤로 미뤄진 것처럼 일정을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 항공우주 관련 학자도 “발사 연기는 보통 2~3일 이상 일정이 미뤄지는 것을 말한다”며 “5시간 정도 지연된 것을 연기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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