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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커피당’창당 “유권자 권리 유쾌하게 실천해요”

등록 :2010-05-02 20:55수정 :2010-05-03 10:59

‘커피당’ 창당식에 참가한 박원순 변호사와 시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안 북카페 ‘산다미아노’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실천강령을 종이에 써서 들어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커피당’ 창당식에 참가한 박원순 변호사와 시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안 북카페 ‘산다미아노’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실천강령을 종이에 써서 들어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 30여곳 동시다발 ‘파티’
일반인 자발적 참여 잇따라
“사전에서 파티(party)를 찾아보면, ‘한바탕 신나게 노는 모임’이라는 뜻도 있지만 ‘정당’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노는 정당, 커피당 창당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안 북카페 ‘산다미아노’에서 ‘커피당’(Coffee Party)의 공식 창당식이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로 시작됐다.

카페엔 100여명의 사람들이 꽉 들어차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애타는 젊은 직장인과 등록금 1000만원의 짐을 떠안은 대학생들, 아직 취직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30대 ‘백수’가 뒤섞였지만, 이날만큼은 모두가 웃고 떠들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노정렬씨는 자신의 장기인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를 통한 정치풍자로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고, 창당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26개월 난 딸을 품에 안고 나온 윤기돈(40)씨는 “커피당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어려운 것이 아닌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커피당은 소규모의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며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유권자 운동으로, 미국의 진보 성향 유권자 모임인 ‘커피파티’를 본떠 ‘2010 유권자희망연대’가 지난 3월 처음 제안했다. 지난달 14일과 19일에는 배우 맹봉학씨와 권해효씨가 모임을 마련하는 등 이미 전국 곳곳에서 100여개의 커피당 모임이 열렸다.

커피당은 이날 창당선언문에서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유권자로서 자신의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커피당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은 씨앗이 되고, 나아가 6·2 지방선거에서 통 큰 변화의 바람이 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당식에서는 ‘6·2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올리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미니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선자의 25%가 형사처벌로 입건된 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동에서 열린 커피당 공식 창당행사 외에도 서울과 지방 30곳에서 동시에 커피파티가 열렸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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