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변호사는 "2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25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 기자회견에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ㆍ보관ㆍ사용 현황과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의 재산 형성 과정이 증거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내일 기자회견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할 말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과 12일 등 그동안 열렸던 3차례 기자회견이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관했던 것과 달리 내일 기자회견은 김 변호사가 직접 주관해 열리는 것이어서 내용이 주목된다.
김 변호사는 "내일 기자회견은 사제단이 주관했던 기존의 기자회견과 달리 내가 직접 여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사제단 관계자도 "기자회견에 사제단의 신부님들도 배석할 예정이지만 김 변호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