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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좋은 집을 찾았던 김나리씨 부부의 첫 신혼집. 식탁 의자에 반려묘 ‘니모’가 앉아 있다. 니모는 올해 열아홉살이다. 본인 제공
뷰가 좋은 집을 찾았던 김나리씨 부부의 첫 신혼집. 식탁 의자에 반려묘 ‘니모’가 앉아 있다. 니모는 올해 열아홉살이다. 본인 제공

와이프는 경비실 없는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아파트에서 태어나서 아파트에서 자라고 아파트로 독립했다. 나는 어릴 때 시골과 도시를 오가며 주택에서 자랐다. 그리고 성인이 되자마자 독일에 가서 19세기 산업혁명 때 지어진 층고 높은 건물에 쭉 살았다. 신혼집을 정하려던 우리는 서로 다른 상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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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텃밭이 있는 집에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