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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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는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고친 것입니다. 대통령은 “조금 손을 봐서 쓰려 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 후원사로 이름이 올랐던 실내건축업체 ‘21그램’이 수의계약으로 관저 개보수 공사를 따낸 것이 알려지면서 김 여사 개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더욱이 리모델링 공사 결과 약 45㎡(14평)가 증축됐는데, 21그램은 증축 공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한 회사였습니다.

감사원은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한 감사를 진행했지만 6번이나 심의를 미루며 2년간 결론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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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는 관저 공사를 둘러싼 의혹을 풀기 위해 탐사 다큐 ‘비밀의 방’을 제작했습니다. 21그램 외에 관저 공사에 참여한 다른 업체들 명단도 입수해 누가 실제로 증축 공사를 했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복수의 건축사와 건설 전문 변호사에게 자문도 했습니다. 결론은, 관저 공사가 불법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관저 공사를 하면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비밀의 방’을 통해 진실을 엿보시기 바랍니다. 한겨레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한겨레티브이(TV)’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