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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검찰 수배를 받던 남성이 체포 직전 흉기로 인질극을 벌인 뒤 달아났다.

10일 경남경찰청 등 설명을 종합하면, 검찰 지명 수배 상태였던 50대 남성 ㄱ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모텔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함께 있던 여자친구 ㄴ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뒤 ㄴ씨와 함께 달아났다. ㄴ씨는 짐을 찾으러 모텔을 다시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이날 새벽까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는 이날 ㄱ씨가 2022년 10월 전자감독 기간이 종료돼 현재는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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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ㄱ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일시적으로 풀려났지만, 지난 4월 말 교도소로 복귀하지 않고 도주 생활을 이어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