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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 집회를 위한 불법 천막을 설치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관의 뺨을 때린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80대 남성 ㄱ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ㄱ씨는 이날 새벽 5시4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서 미리 신고하지 않은 불법 천막을 설치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관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몇 달 동안 의대 증원 반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며 이태원광장에서 집회를 이어 왔다. ㄱ씨는 이날 해당 집회를 위해 천막을 설치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