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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김명수 ‘아이넷스쿨’ 주식 5월에 샀다더니…11년간 매매

등록 :2014-07-08 20:24수정 :2014-07-09 03:29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 후보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 후보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제가 전무로 근무하던
전신기업 ‘디지털온넷’ 시절부터
20여차례 사고팔며 시세차익

거짓해명 이유·회사와 연관성
오늘 청문회 쟁점으로 부각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매제가 임원으로 있던 온라인 사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 주식을 지난 11년간 20여차례 사고팔면서 시세차익을 누려왔던 것으로 8일 드러났다. 특히 김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온라인 사교육업체 보유(아이넷스쿨 주식 3만주, 매입 당시 3720만원)가 문제가 되자, “지난 5월 경제지를 보고 샀다”며 거짓말을 한 사실도 드러나 그 이유를 놓고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8일 김 후보자가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에게 제출한 최근 11년간의 주식거래 내역을 보면, 김 후보자는 아이넷스쿨의 전신인 디지털온넷 주식을 2003년 7월4일(678만원), 7월7일(989만원) 연거푸 매입하는 등 그간 모두 21차례 거래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월에는 3만주를 단타성으로 매입(3750만원)했다가 6일 만에 매도(3900만원)해 15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재산 내역 공개로 아이넷스쿨 주식을 보유하다 교육부 장관 후보 내정 직후 매각한 데 대해 “경제지를 보고 지난 5월 샀다”고 말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넷스쿨의 전신인 디지털온넷에는 김 후보자의 매제가 2005년까지 등기이사(전무)로 재직했고, 김 후보자의 디지털온넷 주식 첫 매입시기가 매제가 근무하던 2003년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 후보자가 혹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왜 그간 거래내역을 숨겨왔는지, 회사와의 어떤 관계로 투자를 이어왔는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벤처기업이었던 디지털온넷은 2008년 인터넷 교육업체 아이넷스쿨과 우회상장 방식으로 흡수합병됐다.

공교육 강화를 강조해온 김 후보자가 사교육 업체 주식을 거래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자, 김 후보자는 그간 언론 등을 통해 “사교육 주식은 처음이다”며 노후를 대비한 1회성 투자인 양 해명해왔다.

김 후보자의 매제인 주아무개 전 전무는 지난 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본인이 김 후보자에게) 그 주식 사라 마라 할 입장도 아니고 1년에 한두번 명절 때나 모여 얼굴 보는 사이다. 벤처 붐이 불 때, 아이티(IT) 회사 (주식을) 이것저것 사는 것 아니겠느냐”며 9일 열릴 청문회에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전 전무는 국회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10여년간의 아이넷스쿨 주식거래 내역을 “개인적 사항”이라며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과거부터 주식을 보유해왔다는 관련 증언들이 8일 <인터넷 한겨레>에 보도된 직후인 8일 밤 9시께 이를 제출했다.

송경화 이재욱 김민경 기자 freehwa@hani.co.kr

▷관련기사 바로가기 : 김명수 ‘아이넷스쿨’ 주식 취득과정 의혹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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