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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2023학년도 족집게 입시 특강] 정시모집 지원, 숨은 1점을 찾아라!

등록 :2022-12-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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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전략

최승후(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최승후(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저자_ 최승후 선생님

현 대화고등학교 교사이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다.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 경기도 진학지도협의회 및 고양시 진로진학지원단으로도 활동 중이며, 한국대학신문과 내일신문에 입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국민대 교육대학원 진로진학상담학과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진로진학특강>, <약대 진로진학특강>, <자기소개서 전략집, 자기야>, <진로진학특강>, <약대 진로진학특강>, <자기소개서 전략집 자기야>, <간호대학 진로진학특강> 등을 저술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선발 방식 양극화에 주목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2022년 12월 29일(목)부터 2023년 1월 2일(월)까지 진행된다. 가군 18개, 나군 22개, 다군 16개, 가/나군 34개, 가/다군 17개, 나/다군 19개, 가/나/다군 70개 대학에서 6만9911명(91.2%)을 수능위주로 선발한다. 정원 내 수능위주전형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4만346명으로 비수도권의 2만6512명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군별 분할 모집을 하는 대학은 모집단위와 모집인원 또는 계열을 달리해 선발하므로 유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가군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서울대가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자, 연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이 가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했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모집 군별로 각 1회씩, 최대 3회를 지원할 수 있고,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산업대, 전문대, 특수목적대, 각종 학교 제외). 지난해와 비교해 수도권 수능위주 모집인원 및 선발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은 교육부의 정시 확대 정책을 그대로 따르면서 정시비율을 40%로 일제히 늘렸다. 특히 서울대와 중앙대의 정시모집 인원 증가는 올해 정시모집의 큰 변수 중 하나다. 반대로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신입생 선점에 유리한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늘렸다. 이와 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선발 방식 양극화 현상은 비수도권 대학의 추가모집 규모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능 활용지표 정확히 이해해 숨은 1점 찾기를 준비해야
수능성적표를 받았다면 이를 바탕으로 숨은 1점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능 활용지표를 또렷이,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1. 등급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수험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으로, 그다음 7%를 2등급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등급을 9개 구간으로 나누어 부여한다. 등급 구분점수에 놓여 있는 동점자에게는 해당하는 등급 중 상위등급을 부여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활용지표로 등급을 활용하는 수도권 대학은 경동대(양주), 루터대, 평택대 등이 있다.

2. 표준점수

원점수(채점해서 얻은 점수를 합한 것)의 분포를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에서 수험생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 점수다. 표준점수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쉽게 말해 선택과목이 많은 수능에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총점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만든 게 표준점수다. 원점수에는 만점이 있으나 표준점수에는 만점이 없다. 왜냐하면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원점수의 분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표준점수는 단순하게 요약하면 평균 성적과 비교했을 때 원점수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국어,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는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표준점수는 과목당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한다. 표준점수 1점 차이 안에 많게는 수백 명이 몰려 있으므로 표준점수 1~2점을 우습게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3. 백분위

영역(과목) 내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다.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점수다. 백분위는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산출되며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소수 둘째 자리까지 나타낸 값이다. 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제공한다. 원점수 100점을 받더라도 백분위는 100이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만점자가 자신 한 명만 있더라도 자신을 뺀 나머지 %가 산출되기 때문이다. 국어영역 만점자의 비율이 0.28%였다면, 만점인 자신과 동점자인 0.28%를 제외한 나머지가 자신보다 아래에 있게 된다. 따라서 전체 응시자 비율인 100%에서 0.28%를 뺀 나머지 즉, 99.72가 자신의 백분위가 된다.

정시를 생각하고 있다면 백분위가 표준점수 만큼이나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이나 과학탐구 영역,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마다 표준점수가 들쭉날쭉하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변환표준점수를 쓰게 된다. 그때 백분위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단순히 예를 들자면 조금 못 본 영역이 있더라도 한두 영역을 매우 잘 치른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유리하고, 전 영역에서 비슷한 점수를 얻었다면 백분위가 유리하다. 학생 A의 3개 영역 백분위가 96, 96, 96이고 학생 B는 100, 94, 94일 경우 백분위 평균은 96으로 두 학생이 같으나, 표준점수의 합은 학생 B가 높을 확률이 크다. 낮은 백분위 쪽보다는 높은 백분위 쪽에서 표준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즉 일반적으로 똑같은 백분위 2 차이더라도 백분위 96과 94의 표준점수 차이보다는 100과 98의 표준점수 차이가 큰 것이다.

4.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는 각 과목의 난이도와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되는 점수를 말한다. 표준점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로 대학에서는 탐구영역의 성적을 반영할 때 사용한다.

아래 표는 동일한 백분위 100점에 해당하는 2021학년도 사회탐구 표준점수 만점을 기재한 것이다.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의 차이가 큰 것을 볼 수 있다. 사회문화와 세계지리는 8점이나 차이가 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일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나열하고 같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변환표준점수다.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서울), 경희대, 고려대(서울), 광운대, 동국대(서울),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상위권 대학들이다.

모두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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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처럼 숨은 1점을 찾는 10계명
①     수능 외의 전형요소에 주목하자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수능성적만을 전형요소로 사용하고, 일부 대학이 학생부를 수능성적과 함께 반영하기도 한다. 학생부 반영 대학을 지원한다면 반드시 학생부의 영향력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 신설된 서울대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60%에 교과평가 40%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교과평가는 교과 학업 성적, 학생부의 교과 이수 현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반영한다.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 학생부의 영향력은 대부분 크지 않으며,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수능성적이다.

또한 의대, 교대, 사범대는 면접을 치르기도 한다. 특히 의대는 의사의 윤리의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인성 및 적성 평가를 강화하는 추세다. 서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고려대, 인제대, 가톨릭관동대는 P/F 합불 결정 방식이며, 아주대(5%), 연세대(1단계 2.5배수, 2단계 9.9%)는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군사학과 등 일부 학과에서는 신체검사 및 체력 테스트를 치르기도 한다.

② 모집군별 특징도 살펴야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의 모집인원이 비슷하고 다군은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을 선발한다. 더욱이 다군은 상위권 대학이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인하대, 가톨릭대, 아주대, 숭실대 등으로 제한돼 있어 수험생의 선택폭이 좁다. 다군은 이런 이유로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추가 합합격비율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에 안정지원을 하고 다군에는 소신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군별 지원 전략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가군과 나군 합격에 집중하고 다군은 형식적인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모집군이 바뀐 대학의 경우 전년도 입학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올해 학과에서 학부로, 학부에서 학과로 모집단위가 바뀐 경우, 그리고 신설학과와 통합학과의 경우도 전년도 입학 결과만을 보고 지원해서는 안 된다.

③ 사설 입시기관의 배치표는 단순한 참고용으로 활용

사설 입시기관에서 만든 배치표 제작 원리는 첫째, 국어·수학·영어·탐구를 각각 25%씩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둘째, 하위 70~85% 점수로 지원선을 제시한다. 셋째, 수능성적 이외의 학생부, 면접, 실기 점수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 넷째, 최근 학생들의 지원 성향과 대학의 부침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 다섯째, 사설 입시기관별 자료 해석과 통계 방법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배치 참고표가 ‘참고용’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점수 위치를 가늠하는 것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실제 지원 시에는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해야 한다.

④ 지난해 입시 결과는 최종 등록자 평균점수를 볼 것

대학들은 낮은 입시 결과에 부담감을 갖기 때문에 상당수 대학이 최종 합격자 평균점수가 아닌 최종 등록자 평균점수를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충원 합격(추가 합격)을 고려한다면, 최초 합격자 평균점수에 근거해 지원하면 손해가 클 수 있다.

따라서 충원 합격자를 포함한 최종 등록자 평균점수에 근거해 지원하는 것이 단 1점이라도 더 유리한 지원이 된다. 단, 최종 등록자 합격선만 보고 지원하는 것도 매우 무모한 지원임을 명심해야 한다.

⑤ 교차지원 시 수능 응시 영역별 반영 방법과 비율, 가산점 따져야

지난해 2022학년도부터 일명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실시됐다. 따라서 수학 선택과목인 미적분과 기하 그리고 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이점을 활용해 자연계 학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는 현상이 매우 두드러진다.

표준점수는 해당 영역 난도가 높은 경우 응시 집단의 평균보다 본인의 점수가 높았을 때 더 높게 나오는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미적분/기하, 언어와 매체의 난도가 확률과 통계와 화법과 작법에 비해 높은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자연계 수험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인문)는 수학 선택과목을 확률과 통계로 한정해 자연계 교차지원을 막고 있으며, 성균관대도 사회탐구 변환표준점수를 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보다 높게 설정함으로써 자연계 학생들이 인문계 학과 지원을 하는 데 제약을 두기도 한다.

⑥ 대학별 환산점수로 더 유리한 대학에 지원

정시모집은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 수, 영역별 반영비율, 반영지표, 가·감점 등 수능성적 반영방법이 모두 다르므로 대학별 환산점수가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을 통해 유리한 대학을 찾아 지원해야 한다. 요컨대, 수험생들은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변하는 본인의 점수를 파악해야 한다. 대학은 영역별 단순 합산점수가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선발한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같은 학생이라도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변하는 등수는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⑦ 수시 이월인원도 중요 요소

수시 이월인원은 정시모집 최종 경쟁률과 합격선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즉, 수시 이월인원을 합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초 모집인원이 5명인 모집단위와 수시 이월인원이 포함된 최종 모집인원 10명의 지원 전략은 다르기 때문이다.

⑧ 전년도 입학 결과 맹신은 금물!

전년도 정시모집 입학 결과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집군이 바뀌었거나 학과에서 학부로, 학부에서 학과로 선발 방식이 바뀌었다면 더욱이 그렇다. 따라서 올해 모의지원 결과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교차지원 경향과 입학 결과는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⑨ 정시는 곧 심리전

수험생은 올해 대학을 반드시 입학할지, 재수도 감수할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서 소신(상향), 적정, 안정 세 가지 경우로 가군, 나군, 다군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근 3년간 경쟁률 추이도 살펴보길 권한다.

⑩ 재수하더라도 지원은 중요한 경험

설령 재수를 각오했더라도 지원 경험은 매우 소중하므로 반드시 자신의 점수에 맞는 대학을 찾아봐야 한다. 자신과 가장 궁합이 맞는 모집군, 수능 응시 영역별 조합과 영역별 반영비율, 수능점수 활용지표, 가산점, 변환표준점수, 경쟁률 등을 꼼꼼히 잘 따져보면 대학별 환산점수는 크게 바뀌곤 한다. 수시 이월인원까지 포함한 최종 모집인원 역시 반드시 확인하자. 백 번이라도 찾고 또 찾아, 학과를 중심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정시모집이라는 또 다른 언덕을 수월하게 넘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글최승후(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 그림 게티이미지뱅크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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