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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MBC 광고 중단’ 압박에 기자협회 “광고 탄압 멈춰라”

등록 :2022-11-17 18:16수정 :2022-11-17 18:53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삼성 등 대기업을 상대로 <문화방송>(MBC)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발언이 나오자 한국기자협회와 문화방송이 ‘광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7일 한국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엠비시(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 국세청 추징금 520억원 부과에 이어 이번엔 광고 탄압”이라며 김상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이날 발언을 정조준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그동안 엠비시는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의 악의적 보도와 의도적 비난으로 뉴스를 채워왔다”며 “그럼에도 엠비시의 각종 프로그램은 유력 대기업 광고로 도배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엠비시 광고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분들은 사회적 기업이자 국민의 기업인 삼성과 여러 기업들이 엠비시에 광고로 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에 문화방송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이번 사태는 단지 엠비시에 대한 광고 탄압만이 아니다. 정권의 눈밖에 나면 어느 언론사든 가만두지 않겠다는 시그널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정권은 영원하지 않다”며 “이제라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여하한 시도나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방송도 입장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광고 불매 운동 발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1970년대 유신 독재 시절 ‘동아일보 광고 탄압 사태’에서 보듯, 광고 불매 운동은 가장 저열한 언론 탄압 행위”라고 짚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lt;문화방송&gt;(MBC) 사옥. 최성진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문화방송>(MBC) 사옥. 최성진 기자

또 “문화방송은 헌법을 수호하는 의무를 지닌 국회의원에게서 자유 시장 질서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광고 불매 운동 언급이 나왔다는 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권력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보도를 한다고 노골적으로 광고주들을 협박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꿈꾼다는 자기 고백이자 징표”라고 밝혔다.

문화방송은 “국민의힘이 헌법 준수와 동시에 자유 시장경제를 존중함으로써 언론 자유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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