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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9월부터 일할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7645명 모집에 나섰는데 104명만 지원했다. 1%대 지원율에 정부는 이달 중 추가 모집을 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 결과, 인턴 13명과 레지던트 91명 등 104명이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하반기 전체 모집 인원 7645명에 견줘 1.36%다. 서울 주요 5개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은 45명만 지원했다. 다만 복지부는 구체적인 병원·진료과목별 지원자 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원서를 접수했으나,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 상당수는 지원자 자체가 0명이었다.

이대로라면 내년 2월 상반기 모집 때까지 1년가량 전공의 공백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를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이달 추가 모집을 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낸 공지에서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8월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상세 일정은 8월 초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