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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료·건강

줄 안서고 앱으로 ‘PCR 검사’ 예약…정부 ‘당일 예약제’ 도입

등록 :2022-08-05 15:31수정 :2022-08-05 15:44

현재 7곳…이번달 전국 보건소로 확대
12일부터 군입영자 PCR 검사 재개
5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지 않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군 훈련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군 입영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재개된다.

5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검사수요 증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 PCR 검사의 당일 예약기능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PCR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은 방문자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PCR 검사 당일예약 기능’을 보면 PCR 검사 대상이라면 누구나 ‘당일 예약 시스템’에서 PCR 검사를 예약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나 정보무늬(QR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방문 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당일 검사 예약이 완료된다. 이후 해당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곧바로 PCR 검사를 할 수 있다.

정부는 이같은 PCR 당일예약 시스템을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현재 7개 선별진료소·임시검사소로 확대했다. 강남구 보건소를 제외한 6곳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방죽공원(임시검사소)와 충남 천안시 서북구·아산시 선별진료소, 울산 중구 보건소, 경남 양산시·창년군 보건소 등이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당일예약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 보건복지부 제공
유전자증폭(PCR) 검사 당일 예약 시스템. 보건복지부 제공

입대를 앞둔 입영장정도 PCR 검사 대상에 포함한다. 이 차장은 “군 훈련소 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입영장정을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해 입영 전 3일 이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3일 중단됐던 입영장정 PCR 선제검사는 약 3개월 만에 재개된다. 현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우선순위 대상자’는 △만 60살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사 소견서 등 필요) △밀접접촉자(동거인 등) 등이다. 입영장정 PCR 검사는 16일 입영하는 입영장정들이 12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으러 갈 때는 입영통지서를 지참하면 된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와 위증증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2901명으로 나흘 연속 11만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20명으로 전날(310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다. 사망자가 47명 발생해 지난 5월 22일(54명) 이후 약 11주 만에 최다치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망한 10세 미만 어린이 수는 누적 27명으로, 이 중 4명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경기도 2명, 세종시 1명, 광주시 1명 등으로 숨진 4명 모두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 도중 사망했다. 이날 기준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는 2명 추가돼 16명으로 늘었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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