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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료·건강

240일 만에 접종완료율 70%…단계적 일상회복 발판 마련했다

등록 :2021-10-24 14:53수정 :2021-10-25 02:35

접종 개시 석달 앞선 미국, 영국보다 먼저 달성
전문가 “완료율 80%대 초반까지 올라갈 것”
“미접종자 중심 확산 대비하는 정책 마련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70%를 넘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도로사업소에 마련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오른편 밖에는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기 위해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70%를 넘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도로사업소에 마련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오른편 밖에는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기 위해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이행하기 위한 목표치로 내세웠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가 애초 정부 예상보다 이틀 먼저 달성됐다. 전문가들은 접종완료율 최대치를 80%대 초반 정도로 예상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더라도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4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모두 3597만5412명으로 접종완료율이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70.1%라고 밝혔다. 18살 이상 성인 대비 접종완료율은 81.5%다.

접종완료율은 전날 오후 2시께 70%를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2월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 지 240일 만이다. 애초 방역당국은 25일께 접종완료율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이틀 정도 이른 시점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정부는 다음 달 초부터 코로나19 치료 병상 등 의료 체계의 여력과 중증환자·사망자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할 방침이다. 식당이나 카페 등 생업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고,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출입 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 증명(백신 패스)이나 음성확인서(48시간 이내) 제출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보다 빠르게 접종완료율 70% 고지를 밟았다. 국제 통계 누리집 ‘아워월드인데이터’ 자료를 보면, 한국보다 접종을 3개월 정도 먼저 시작한 미국(57.7%), 영국(66.7%), 프랑스(67.5%), 독일(65.5%), 이스라엘(65.0%) 등은 70%를 넘어서지 못한 상태다. 한국보다 9일 정도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69.0%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포르투갈(85.7%)과 싱가포르(82.5%)는 지난달에 80%를 넘겼고, 스페인(79.6%)은 80%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다음 달 중에 접종완료율 80%에 이를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11월 정도에는 (접종완료율 80% 도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접종자들의 현황 등을 고려하면 최종 접종완료율이 80%대 초반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0시 기준으로 1058만여명이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았는데, 접종 대상이 아닌 11살 이하 인구가 444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8.6%에 이른다. 16~17살과 12~15살 연령대의 접종 예약률은 각각 60.9%, 21.4%에 그치고 있다. 1차 접종에서 이상반응을 경험한 이들 가운데 1~3%가량은 2차 접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윤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는 “접종완료율 최대치가 80%대 초중반 정도일 것”이라며 “남은 미접종자들은 결국 이상반응을 가장 걱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인정과 치료비 지원을 폭넓게 한다는 점을 새롭게 천명할 필요가 있고, 기저질환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도 감염이 더 위험하다고 설득하는 정보를 거듭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도 “한국의 인구구조 등을 고려해 보면 83% 정도가 한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이 아니면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미접종자를 설득하면서 최대한 점진적으로 방역을 완화해 (미접종 인구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권지담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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