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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점인 ‘입추’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아침 최저 기온이 24~27도, 낮 최고 기온이 31~35도 사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별 최고 기온은 대구 36도, 강릉·대전·광주 34도, 전주·부산·제주 33도, 서울·춘천 32도 등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 및 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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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는 지난달 15일부터 23일째, 강릉은 지난달 19일부터 19일째, 서울도 지난달 21일 이후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도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충청권·전라권·제주도 5~40㎜, 강원도·경상권 5~60㎜ 등이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소나기는 습도를 높일 뿐 무더위를 식히긴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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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중에는 강원·전라권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안개 예보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항공편 이용객들을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