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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열대야(밤 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한반도 대기에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전국 낮 기온이 30~35도까지 오른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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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풍으로 인한 산발적인 구름대의 발달로 중부지역과 경북권 등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우량은 5~40㎜ 정도다. 비가 내린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가 끈적끈적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릉의 경우 전날까지 17일, 서울은 15일째 잠 못 이루는 열대야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수분·염분의 충분한 섭취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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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중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그 외 지역에도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전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는 간헐적으로 내린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