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대한민국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과 탈핵시민행동 등 기후·탈핵 시민사회단체 연대 단체회원들이 “22대 국회가 정부의 핵발전 폭주를 저지하고 안전하고 정의로운 탈핵에너지전환을 추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과 신규 핵발전소 건설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핵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국회는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지 않고 핵자본의 영업을 자처하는 정부의 폭주를 막을 의무가 있다”고 밝히며 “22대 국회가 윤석열 정부의 핵 폭주를 멈추고 안전하고 정의로운 탈핵의 길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