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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독도 바라보는 ‘눈 모양’ 다리 생긴다

등록 :2019-03-14 13:54수정 :2019-03-14 14:06

오분~삼척항 연결 2020년까지 완공
동해안 새 일출명소 자리매김 기대
삼척시는 이사부 장군 출항지인 오분항 인근에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다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 왜곡에 맞서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응시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삼척시청 제공
삼척시는 이사부 장군 출항지인 오분항 인근에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다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 왜곡에 맞서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응시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삼척시청 제공
독도 정벌을 위해 이사부 장군이 출항한 삼척에 이사부 장군이 독도를 응시하는 눈을 형상화한 이색 다리가 생긴다.

강원 삼척시는 2020년까지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오분항과 삼척항을 잇는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삼척항 인근에는 이사부기념관과 독도체험관 등으로 이뤄진 2만4000㎡ 규모의 이사부기념공원이 조성되고, 오분항 인근에도 바다전망대 등을 갖춘 1만3700㎡ 규모의 이사부 출항지 평화의 구역이 생긴다. 이 다리는 신라시대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기 위해 출항했던 오분항과 각종 이사부 선양시설이 들어서는 삼척항을 잇는 길이 190m 규모의 관광용 교량인 셈이다.

특히 이 다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삼척시가 공모를 통해 대상으로 선정한 이 다리 디자인의 제목은 ‘이사부의 눈’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 왜곡에 맞서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응시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람의 눈 모양을 한 곡선형 다리는 동해안 일출이 눈동자 모양으로 더해지면 완성된다.

삼척시는 이 다리 곳곳을 박물관처럼 꾸미고 울릉도와 독도를 상징하는 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신라시대 장군이었던 이사부는 512년 울릉도·독도를 아우르던 동해의 해상왕국 우산국을 정벌해 독도를 한반도 역사에 처음으로 편입시켰다. 이사부가 출항한 곳이라는 인연을 가진 삼척시는 2007년부터 해마다 이사부 문화축전을 열고 2010년에는 오분항에 이사부 출항을 기념하는 비석을 세우는 등 이사부 선양사업을 펴고 있다.

안용환 삼척시청 관광개발담당은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가 생기면 새로운 동해안 일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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