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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도 관광객도 ‘탄성’…9월 제주바다는 ‘돌고래 세상’

등록 :2018-09-28 16:29수정 :2018-09-28 20:01

남방큰돌고래 수십마리, 동시에 유영해 장관
서귀포 대정읍 해안도로에 관광객·주민 몰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무리 지어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떼.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무리 지어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떼.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추석연휴 마지막 말인 지난 26일 오후 노을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도로에는 렌터카와 자가용들이 몰려들었다. 노을빛에 반짝이는 바닷속에서 돌고래들이 공중으로 뛰어올랐다가 들어가기를 번복하고, 갯바위 쪽으로 유영하자 이를 지켜보던 관광객과 주민들이 탄성을 지르며 사진찍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신도리 해안도로에서 만난 김우일(45·서울)씨는 “노을빛에 물든 바닷속에서 돌고래가 유영하는 걸 보니 자연이 경이롭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이런 장관을 보기 위해 다시 한 번 찾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힘차게 뛰어오른 남방큰돌고래.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힘차게 뛰어오른 남방큰돌고래.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신도리에 이르는 해안도로에는 요즘 노을이 질 무렵 남방큰돌고래떼의 유영모습이 심심찮게 잡힌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소형고래류 조사를 통해 제주 서부해역(대정읍) 연안에서 남방큰돌래가 정착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와 일과리 사이의 해안도로(노을해안로)를 따라 해안 200m 이내에서 주로 관찰이 가능하다고 국립수산과학원 쪽은 밝혔다. 남방큰돌고래는 적게는 2~3마리, 많게는 70~80마리가 모여서 함께 생활한다. 남방큰돌고래는 주로 해안가 100~200m 이내에 서식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먹이를 따라 갯바위 근처까지 접근하는 경우도 흔하다.

해양수산부는 2013년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제주도 남방큰돌고래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힘차게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떼.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에서 힘차게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떼.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박사는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나 2012년부터 대정읍 연안에서 자주 발견되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는 이곳에서 상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여러 기관과 어업인들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다.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된 남방큰돌고래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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