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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전국일반

전북 시민들 손으로 띄운 ‘노란 세월호’

등록 :2017-01-07 20:48수정 :2017-01-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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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남문 광장서 전북도민 촛불집회
실종학생 아버지 “팽목항 함께 해달라”
세월호 인양촉구 노란 애드벌룬 밀어올려
세월호 희생자 중에서 아직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은화양의 아버지 조남성씨가 7일 촛불집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중에서 아직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은화양의 아버지 조남성씨가 7일 촛불집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세월호 참사 998일째인 7일 오후 6시께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제9차 전북도민 총궐기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불렀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집회에 아직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은화양의 아버지 조남성씨가 참석했다.

아버지 조씨는 “나는 은화를 빨리 찾고 싶다. 하지만 현장작업은 녹록지 않다. 설계변경 등 제 날짜에 진행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다. 진행상황이 75% 정도라고 한다. 안전하게 배가 뭍에 올라와 은화를 만날 수 있어야 진짜 인양이다. 2년8개월을 기다렸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조씨는 “저희는 소수여서 쓸쓸하다. 국민의 힘이 절대 필요하다. 여기 계신 시민들이 팽목항을 방문해 주셔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 전주 풍남문광장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조기 인양을 바라는 노란색 애드벌룬이 등장했다.
7일 전주 풍남문광장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조기 인양을 바라는 노란색 애드벌룬이 등장했다.
앞서 열린 청소년문화제 토크쇼에서도 조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정부는 빨리 끝내려고만 한다. 특별법에 인양 자체가 없다. 인양과정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인양을 해서 미수습자를 꼭 찾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씨는 “공부를 잘했던 은화가 ‘어떤 딸이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가슴이 찢어진다. 우리나라 아빠들이 그렇듯이 말로 잘 표현하지 못했다. 이렇게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더라면 평소에 따뜻하게 해줬을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회자는 “세월호가 국민으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인양이 늦춰지고 있다. 미수습자 9명이 소수라는 이유로 잊혀져 가고 있다. 국민이 나서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 더이상 2014년 4월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보내온 새해 영상이 상영됐고, 시민들은 ‘박근혜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즉각 퇴진, 조기 탄핵, 적폐 청산’ 등을 외쳤다. 세월호가 그려진 노란 애드벌룬 2개를 참가자들이 손으로 하늘을 향해 서로 밀면서 조속한 세월호 인양을 희망했다. 무용가 한영애씨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조기 인양을 바라는 춤을 선보였다.

전북시국회의는 이날 집회가 전주 1천명, 군산 250명, 정읍 250명, 임실 50명의 시민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글·사진/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무용가 한영애씨가 광장 바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조기 인양을 바라는 춤을 추고 있다.
무용가 한영애씨가 광장 바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조기 인양을 바라는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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