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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자는 기숙사? 따뜻한 공동체로!

등록 :2014-08-06 21:11수정 :2014-08-06 22:16

6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공공기숙사에서 열린 기숙사공동체학교 ‘별난 작당, 별난 학교’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희망제작소 제공
6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공공기숙사에서 열린 기숙사공동체학교 ‘별난 작당, 별난 학교’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희망제작소 제공
서울 내발산동 공공기숙사에
여행동아리·밥상공동체 등
희망제작소, 청년실험 지원
“공간에 대한 상상을 해봐요. 이 공간에 적합한 도서관은 어떤 형태일까요? 아이들이 책을 돌려보고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서로 나누고 손을 내밀면 재미있는 일이 많아져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공공기숙사 2층 동아리방에서 6일 ‘별난 작당, 별난 학교’가 열렸다. 희망제작소가 마련한 기숙사공동체학교로 이날은 ‘기숙사에서 재미있게 사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방학 중인데도 학생 15명이 강의를 들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희망제작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람 냄새 나는 ‘아파트 공동체’ 실험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심각한 주거난을 겪고 있는 청년에 주목해 청년 주거공동체 형성으로 눈을 넓혔다. 공공기숙사를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소소하지만 따뜻한 온정과 활력이 피어나는 청년 공동체로 바꾸자는 취지다. 참여와 자치, 공동체 활동을 통해 경쟁 교육에 지친 청년들의 사회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틔우겠다는 구상이다. 희망제작소는 청년들 스스로 살고 있는 공간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통분모를 찾아내 문화예술이나 공부모임, 음악밴드, 여행 동아리, 밥상 공동체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펴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학생 지민수씨는 “입주한 지 넉달이 되어 가는데 애들끼리 교류가 없었다. 잠만 자는 주거공간이 아닌 공동체적인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공공기숙사에서 열린 ‘행복한 기숙사 공동체 만들기’ 공동사업 협약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 윤석인 희망제작소 소장, 입주 학생 등이 참석했다. 에스에이치(SH)공사와 <한겨레>도 함께했다. 내발산동 공공기숙사는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난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땅을 대고 전남 광양·나주·고흥·순천, 경북 예천·김천·경산, 충남 태안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건축비를 내 지었다. 학생 1인당 연간 250만원씩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입주 학생들은 다달이 12만원만 내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곳이 주거공간을 넘어 리더십과 공동체의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에이치공사 관계자는 “입주 학생들이 주변 청소년들을 위한 ‘청년 멘토’ 구실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역 커뮤니티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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