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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소행성 3배 밝아졌다…우주망원경이 본 ‘지구 방어’ 실험

등록 :2022-09-30 13:00수정 :2022-09-30 16:50

제임스웹-허블, 같은 천체 첫 동시 관측
충돌 후 물질 분출하며 3배나 더 밝아져
다트 우주선이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한 직후 허블우주망원경(왼쪽)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 나사 제공
다트 우주선이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한 직후 허블우주망원경(왼쪽)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 나사 제공

제임스웹우주망원경과 허블우주망원경이 27일 아침(한국시각) 실시된 인류 최초의 소행성 충돌 실험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달보다 약 3배 먼 1080만km 거리의 우주 공간에서 다트(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 소행성에 충돌하는 장면을 두 우주망원경으로 각각 촬영했다고 29일 밝혔다. 디모르포스는 5배 더 큰 디디모스를 공전하는 쌍소행성계의 작은 행성이다.

이번 실험은 소행성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우주선을 충돌시켜 소행성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는 ‘지구 방어’ 실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두 우주망원경이 같은 천체를 동시에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돌 4시간 후에 제임스웹우주망원경으로 찍은 사진. 나사 제공
충돌 4시간 후에 제임스웹우주망원경으로 찍은 사진. 나사 제공

나사에 따르면 제임스웹은 근적외선카메라로 충돌 이전에 한 차례, 충돌 후 5시간에 걸쳐 1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나사는 이 사진은 천문연구대학연합(AURA)의 하이디 햄멀 박사팀이 몇주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임스웹은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지구보다 디모르포스에서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반면 허블우주망원경은 충돌 15분 후에 가시광선 카메라로 디모르포스 소행성을 처음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소행성에서 충돌로 인한 분출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광선처럼 빛이 나고 있다.

충돌 후 22분, 5시간, 8.2시간이 지나서 찍은 허블우주망원경 사진. 나사 제공
충돌 후 22분, 5시간, 8.2시간이 지나서 찍은 허블우주망원경 사진. 나사 제공

나사는 충돌 후 소행성이 3배나 밝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충돌 후 8시간 동안 평소보다 더 밝은 모습을 보였다.

허블은 앞으로 3주 동안 디모르포스를 10번 더 관측하면서 충돌로 생긴 먼지 구름이 커졌다가 사라지는 전 과정을 지켜볼 계획이다.

나사는 두 우주망원경이 서로 다른 파장(근적외선, 가시광선)을 통해 충돌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먼지 구름의 입자 크기와 분포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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