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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문 대통령 “인종차별 극단주의 강력 대처·자유무역 공조”

등록 :2021-06-13 22:33수정 :2021-06-14 02:42

G7 확대회의인 ‘열린 사회…’에 참석
“열린 사회의 위협 적극 대응” 강조
G7, 중·러 언급 않고 “가치동맹 함께”

대면 다자회의 ‘백신 외교의 장’으로
AZ 시이오 만나 “한국 생산 능력 활용”
스가 총리와 짧게 조우 “반갑다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인종차별·극단주의에 강력히 대처하고 자유무역과 개방경제의 확대를 위해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각) 정상회의의 두번째 확대회의 ‘열린 사회와 경제’에 참석해 ‘열린 사회 성명’을 함께 채택했다. 정상들은 인권·민주주의·법치주의 등 참가국들이 공유하는 열린 사회의 가치를 보호하고 증진할 것을 결의하고, 이 가치들을 확산시켜 열린 사회의 혜택을 포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자는 성명을 내놨다. 정상들은 “우리 사회는 지속되는 불평등과 인종차별을 포함한 차별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에 맞서 미래를 위해 보편적인 인권과 모두를 위한 기회를 증진하는 개방되고 포용적인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확대회의에서 도출한 ‘열린 사회 성명’은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러시아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를 하나로 묶는 가치들을 재확인”한다는 등의 표현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가치 동맹’에 함께할 것이며, ‘권위주의의 발호’ ‘경제적 위협’ ‘인권 침해’ 등과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초청국까지 참여하는 확대회의에서 나온 성명은 주요 7개국 회원국이 정상회의 결과를 모여 내는 공동성명과는 다르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국의 민주화 경험 등을 소개하면서 인종차별 등 열린 사회 내부의 위협에 좀 더 강력히 대처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열린 사회의 경제적 기반인 자유무역과 개방경제의 유지·확대를 위해 공조할 것을 촉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연합뉴스

이어 정상회의 마지막 공식일정인 세번째 확대회의 ‘기후변화·환경’에서 선도 발언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결과를 소개하고, 생물다양성 손실 방지 및 회복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면 다자회의에서 ‘백신 외교’를 펼쳤다. 전날 그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AZ)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지난 12일 정상회담에선 엠아르엔에이(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의 기술 협력을 타진했다. 문 대통령이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엠아르엔에이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3일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도 회담에서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존슨 총리는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설명에 “영국은 북한에 영국대사관을 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10분 동안 약식으로 회담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핵심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희망한다.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핵심기술 분야와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프랑스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의 만남과 관련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확대정상회의 세션1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베이 호텔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도 조우해서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접촉은 이날 오후 3시30분 초청국 공식 환영식이 열리고 오후 4시부터 세션 회의가 열리기 전의 막간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완 기자, 콘월(영국)/공동취재단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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