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FKI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동아 비지니스 서밋에 참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축하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창간 97주년 · 채널A 창사 6주년 기념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은 4차산업협혁명의 길을 묻다의 주제로 열렸다. 국회사진기자단
1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FKI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동아 비지니스 서밋에 참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축하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창간 97주년 · 채널A 창사 6주년 기념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은 4차산업협혁명의 길을 묻다의 주제로 열렸다. 국회사진기자단
광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그동안 기업에 자원을 투자하면 국민에게 혜택이 전달되는 낙수효과를 추구했지만 한계가 확인됐다”며 이른바 ‘제이(J)노믹스로 불리는 문 후보의 경제비전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한 국가가 과감한 지원에 나서겠다며, 국가재정지출 증가율을 현행 3.5%에서 7%로 확대하는 한편,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문 후보는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닌 혁신과 공정 경제의 인프라”라며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 내수 진작이라는 국민경제의 시급한 목표를 위해서도 과감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중기 국가재정운용계획’은 연 평균 3.5% 증가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를 연평균 7% 수준으로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살림이 어렵다고 소극적 재정계획을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이시디(OECD), 아이엠에프(IMF) 등 국제기구의 권고사항”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확대된 재정으로는 △일자리창출 △4차 산업혁명 △교육보육 △보건복지 △신 농업 6차산업화 △국민생활안전 △환경 △문화관광예술체육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서비스 분야 등 10대 핵심 분야에 대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재정자금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쓰일 것”이라며 “에스오시(SOC)에 집중 투자했던 과거 일본의 실패를 되풀이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애 hongbyul@hani.co.kr